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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정보수장 “우크라이나가 결국 승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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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정보수장 “우크라이나가 결국 승전할 것”

미크 마란 에스토니아 대외정보국 국장. 사진=야후이미지 확대보기
미크 마란 에스토니아 대외정보국 국장. 사진=야후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우크라이나의 승리로 귀결될 것이라고 미크 마란 에스토니아 대외정보국 국장이 전망했다.

9일(이하 현지시간) 야후뉴스에 따르면 마란 전 국장은 야후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전쟁은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단순한 지역분쟁이 아니라 러시아에서 벗어나는 독립 전쟁의 성격을 띄고 있다”면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가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강하기 때문에 이번 전쟁의 승자는 우크라이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가 전술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흘리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러시아가 핵무기를 터뜨릴 경우 핵무기 보유국으로 러시아에 대해 그동안 우호적인 입장을 유지해온 중국과 인도가 적어도 수사적으로는 러시아를 강력히 비난하고 나설 것”이라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입장은 그나마 자신의 편에 서있던 나라를 적으로 돌리면서까지 핵무기 카드를 꺼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외정보국은 에스토니아의 최고 정보당국으로 러시아와 접경한 에스토니아는 지난 1991년 옛소련에서 독립한 나라로 북유럽 발트해 연안의 떠오르는 강소국이자 우크라이나를 가장 적극적으로 지원해온 우방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