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은 상무부가 곧 중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미국 반도체 장비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르면 7일 중국의 반도체 산업을 겨냥해 첨단 기술의 수출을 통제하는 신규 규제를 발표한다는 것이다. 중국에 투자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외국 기업에 대한 수출은 건 별로 별도 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이번 규제의 목적은 중국기업이지만 본의아니게 다른 업체도 상처를 받을수 있다. 이번 제재는 18나노미터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 플래시, 14나노미터 이하 로직칩을 생산하는 중국 기업에 첨단 기술을 판매하려는 미국 기업과 미국 기술및 장비를 이용하는 외국기업에 해당한다. 허가 기준은 사실상 충족이 불가능한 수준이어서 사실상 불허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중국에서 동일한 반도체를 만드는 외국 기업의 경우 역시 별도 승인을 받아야 한다. 로이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외국 기업은 중국 기업을 우선 겨냥한 이번 조치의 직접적 영향에서 벗어나 있다고 분석했으나 한층 엄격한 심사 기준이 새로 적용된다는 점에서 직간접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중국 내에 반도체 공장을 운영중이다.
주간 실업 보험 청구자 수는 8월 말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만9천 명 증가한 21만9천 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기업들의 감원 규모도 전월보다 크게 늘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9월 감원 계획은 2만9천989명으로 전월 2만485명보다 46.4% 증가했다. 이날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67.6% 증가한 것이다. 미국 국채금리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올랐다. 미국의 비농업 고용자 수와 실업률 지표를 앞두고 실업자 수가 늘고 있으나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긴축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기에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