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로자들은 계약이 7월 30일 만료된다고 전하며, 1년 반 동안 근무한 대가로 구산토건이 퇴직금으로 8000페소(약 51만 원)만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법으로 정한 것보다 훨씬 작은 금액이며 근로자들은 이 문제와 관련해 처음엔 회사내에서 작게 시위를 시작했지만 경찰이 출동해 약 4시간동안 회사 밖에서 시위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자측은 회사가 석달전에 해고하고 청산을 받지 못한 근로자가 200명이나 있다고 밝혔다. 그들은 현재 하도급 업체가 아닌 삼성엔지니어링과의 대화를 원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진행하고 있는 도스보카스 프로젝트는 멕시코 동부 도스보카스 지역에 하루 34만 배럴의 원유생산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이 2019년 기본설계를 마쳤고, 설계·조달·시공까지 진행하는 사업이다. 사업규모는 39억4000만 달러(약 4조3960억 원)로 삼성엔지니어링 수주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