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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웨스팅하우스, 노르웨이 연구용 원자로 2기 폐기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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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웨스팅하우스, 노르웨이 연구용 원자로 2기 폐기 계약 체결

미국 원자력 엔지니어링업체 웨스팅하우스는 노르웨이 할덴과 켈러에 위치한 원자로 2기의 폐기를 담당하는 엔지니어링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원자력 엔지니어링업체 웨스팅하우스는 노르웨이 할덴과 켈러에 위치한 원자로 2기의 폐기를 담당하는 엔지니어링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미국 원자력 엔지니어링업체 웨스팅하우스는 노르웨이 할덴(Halden)과 켈러(Kjeller)에 위치한 원자로 2기의 폐기를 담당하는 엔지니어링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기간은 3년 이며 최대 6년 까지의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계약 용역 비용은 최대 10억 위안(약 1946억 원)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현지 외신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두 연구용 원자로인 할덴의 핵연료 및 물질 실험용 원자로와 켈러에 있는 JEEP-II 중성자 시설은 각각 2018년 6월과 2019년 4월에 영구 정지가 선언됐다. 이들의 소유권과 책임은 에너지기술연구소에서 핵시설 해체위원회(NND)로 인계됐다.
NND 최고기술책임자 닐스 베흐머는 "노르웨이의 핵시설 폐기는 복잡한 과제이며 NND는 웨스팅하우스가 이 프로젝트에 가져온 국제적 폐기 경험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닐스 베흐머는 또 "우리는 웨스팅하우스가 라이센싱 및 안전평가 분야에서 광범위한 경험을 포함하여 엔지니어링 설계 분야에서 가지고 있는 심층적인 전문 지식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들은 앞으로 몇 년 안에 NND의 강력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웨스팅하우스 인바이런먼트 서비스(Westinghouse Environment Services)의 샘 샤키르 사장은 "우리는 NDD가 헬덴과 켈러 연구용 원자로를 제거하고 폐기하는 이 중요한 작업에 폐기물 관리에 대한 세계적인 전문 지식과 기술 혁신을 가져오게 되어 기쁘다"면서 "우리는 그 장소들을 안전하고, 번성하게 할 것이며, 지속 가능한 것으로 다시 상상할 것이다. 원전 폐기 사업이 효율적이며 작업 대상 물질을 녹지로 되돌려 놓을 수 있는 방식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NND와 웨스팅하우스 간의 계약은 노르웨이 핵시설 폐기를 계획하기 위해 NND와 제이콥스 UK 리미티드-멀티콘솔트 노르주 AS의 합작사와 NND 간의 프레임워크 계약이 체결된 직후 연계됐다.

이 합의는 원자로 폐기 단계에서 요구되는 작업 라인의 광범위한 분야를 포함한다. 이 범위에는 엔지니어링 개념 설계와 새로운 시설의 계획, 기존 핵과 비핵시설의 업그레이드, 그리고 기술문서와 함께 NND를 지원하는 것 뿐만 아니라 소유권과 운영면허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안전 사례 준비도 포함된다.

이 합의에 따라, 작업은 즉시 시작되고 6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6년 간의 멀티 어워드 프레임워크의 총 가치는 7억5000만 크로네(약 976억 원) 최대 9억 크로네(약 1171억 원)로 추산됐다.
연구용 원자로 외에도, 노르웨이에는 해체될 몇 개의 다른 핵 시설과 안전한 방법으로 처리되고 처리돼야 하는 광범위한 핵폐기물이 있다.

할덴과 켈러 원자로의 사용 후 연료 처리와 폐기를 위한 전반적인 프로그램은 약 200억 위안(약 3조8922억 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