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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베이징 왕푸징에 첫 도시형 쇼룸 '현대클럽 베이징'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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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베이징 왕푸징에 첫 도시형 쇼룸 '현대클럽 베이징' 오픈

현대차가 광고하고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가 광고하고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 첫 도시형 쇼룸 ‘현대클럽 베이징’을 오픈한다고 1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새로 오픈하게 되는 도시형 쇼룸은 디지털 시대 발전에 초점을 맞춰 현대차 브랜드 가치를 중국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베이징 왕푸징 오리엔탈 신천지에 문을 연다.
'현대클럽 베이징'은 제품영역, 브랜드영역, 수소에너지기술전시영역의 3개 영역으로 구성하며 각 영역들은 수입차(Imported Cars), 고성능 N브랜드(High-performance N brands), 수소에너지기술(Hydrogen Energy Technology)의 이름으로 전시하게 된다.

쇼룸을 통해 현대측은 대표 제품과 첨단기술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것은 물론 영상, VR게임 등을 통해 소비자와 교류를 넓히고 언제든 영감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수입차 부문(Imported Cars)


현대차가 선보일 뉴파리스티 모델.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가 선보일 뉴파리스티 모델.사진=현대차
뉴 파리스티(Paristi)가 현대클럽 베이징에서 처음으로 중국 소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파리스티는 한국명 팰리세이드의 중국 수출명으로, 기존팰리세이드 모델을 페이스리프트한 뉴 파리스티 모델을 전시하게 된다.

기존 파리스티는 한국형과 다른 람다 3.5L 6기통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매칭했었다. 이번에 론칭한 뉴모델도 페이스리프트 이기 때문에 구동계의 변화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파리스티는 세련된 외관과 다양한 구성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을 예정이다.

고성능 N브랜드(High-performance N brands)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 경주차량.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 경주차량. 사진=현대차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은 세계 주요 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현대차는 고성능 N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탁월한 주행 성능과 현대차 브랜드의 높은 기술력을 소비자들에게 보여주고자 한다.

현재 현대차는 한국에서 N라인과 N으로 등급을 나뉘어 코나, 투싼, 벨로스터, 아반떼, 쏘나타등 다양한 N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어떠한 모델이 중국시장에서 선보일지는 아직 미정이다.

수소에너지기술(Hydrogen Energy Technology)


현대차의 높은 기술력을 보여주는 넥쏘와 로봇.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의 높은 기술력을 보여주는 넥쏘와 로봇. 사진=현대차
현대차의 수소자동차 기술은 세계에서 독보적이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넥쏘(NeXO)를 출시할 예정으로 베이징 신에너지차 면허를 획득해 중국의 규정을 충족했다.

광저우, 상하이, 베이징 등지에서 테스트 주행을 완료했으며 올 하반기 중국 시장에 데뷔할 예정이다.

이미 그룹 최초 해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생산·판매 브랜드 'HTWO 광저우‘도 2021년 중국 광저우에 공식 오픈했다.

현대차측은 광저우에 수소차공장을 건설중이며, 이 공장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공장과 R&D센터, 혁신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올해 말 완공예정이다.

현대차측은 세계 유수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급을 자동차·발전기·해양·기차 등 산업분야로 확대하고, 중국 시장 수요와 정책에 따라 생산·공급 여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시장은 14억 인구를 바탕으로 한 거대 자동차 시장으로 현대차 수출시장 중에 매우 중요한 곳이다. 그러나 현대차측은 최근 중국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현대차는 1만8229대를 판매(도매기준)해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40.7% 감소했다. 점유율은 1~2% 사이에 머물고 있으며, 판매량은 2016년 이후 6년간 하락중이다. 현지합작 브랜드 북경현대의 저렴한 이미지가 매출의 악영향을 끼친다고 분석되는 가운데 현대는 현지회사와 제휴없이 독자브랜드 진출을 통해 고급차의 이미지와 전기차, 수소차등의 높은 기술력을 가진 브랜드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