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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濠·獨 등 지상무인차량 개발 경쟁...韓 육군도 개발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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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濠·獨 등 지상무인차량 개발 경쟁...韓 육군도 개발나서

인명피해감소·복합작전 목적…미군이 가장 앞서
호주·독일 실전 배치 눈앞...이스라엘도 상용화

육군의 아미타이거(Army TIGER) 4.0 운용체계. 육군은 드론과 무인전술차량등을 활용한 아미타이거 시스템을 2040년 모든 보병여단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육군의 아미타이거(Army TIGER) 4.0 운용체계. 육군은 드론과 무인전술차량등을 활용한 아미타이거 시스템을 2040년 모든 보병여단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전세계 군사강국들이 지상무인 차량(Unmanned GroundVehicle·UGV) 개발에 나서고 있다. 군사 작전 중에 인명 피해를 줄이고, 유무인 전투체계 구현을 위해 UGV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17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의 '군용 지상무인차량 개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UGV 시장은 지난해 31억달러(약 4조원)에 불과했지만, 오는 2030년에는 56억달러(약 7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우리 군 역시 UGV 개발에 뛰어든 상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우리 군이 개발 중인 UGV와 관련 △운용개념 정립 △공용 플랫폼 및 소프트웨어 공통 프레임워크 개발 △지형 및 기상제약을 극복하는 통신기술 개발 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군사강국들이 개발 중인 UGV는 사람이 차량에 타지 않은 상태에서 원격 또는 자율운행 방식으로 고난도 작업을 하는 차량을 의미한다. 군사용도로는 인명피해 감소목적과 함께 유인전투차량의 손실비용을 줄일 수 있고, 향후 유·무인 복합 전투차량 운용을 통해 다양한 전술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UGV 개발경쟁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는 곳은 미군이다. 미군은 분대용 다목적지원차량(SMET), 로봇전투차량(RCV-LMH), 무인수송차량 등을 시험 중이다. SMET는 2018년부터 이미 제10산악사단이 실증테스트에 돌입했으며, 향후 일반수송용, 보병전투용, 대전차용, 공병용 등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독일은 라인메탈사를 통해 미션마스터 자율무인차량에 정찰 및 화력지원 임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추가하는 것을 시험 중이다.

호주 육군의 경우 수송차량 목적의 OCCV을 개발 중이다. 이스라엘육군 역시 국경 감시 로봇인 가디언을 비롯해 다수의 UGV를 이미 상용화했다.

이밖에도 러시아가 전투용 로봇인 URAN-9과 정찰로봇인 네레크타(Nerekhta)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육군의 아미타이거 4.0 운용시스템. 무인차량을 전면에 내세우고 작전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육군의 아미타이거 4.0 운용시스템. 무인차량을 전면에 내세우고 작전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우리 군은 육군의 기동화·네트워크화·지능화를 위한 '아미타이거 4.0(Army TIGER 4.0)' 개념과 연동되는 UGV 개발을 추진 중이다. 드론과 로봇, 전투차량을 모두 통합하는 1개 TIGER 여단을 운용하고, 2040년까지 모든 보병여단을 아미타이거 4.0부대로 전환할 예정이다.

사업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도하고 있으며 개발은 한화디펜스가 맡았다. 이미 기갑수색대에서 운용할 예정인 무인수색차량을 지난해 탐색개발하고 체계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이에 앞서 현대로템 역시 다목적 무인차량의 시범운용을 올해 종료하고 전력화에 나설 예정이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