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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CPI 물가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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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CPI 물가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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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모습
CPI 소비자물가지수가 무려 9.1%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이 기준 금리를 1%포인트 이상 올려야 한다는 점보 빅스텝 논의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이번 CPI 발표로 점보 빅스텝 금리인상이 나올수도 있다면서 우려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이와함께 실적 발표도 주목하고 있다. JP모건, 블랙록,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월가 주요 금융기업들이 이번 주 2분기 실적을 공시한다. 날짜별로는 13일 델타 에어라인스, 14일 JP모건 체이스, 모건스탠리,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콘아그라, 아메리칸 아웃도어 브랜즈, 신타스 그리고 15일 웰스파고, 씨티그룹, PNC 금융, 뱅크오브뉴욕멜론, 스테이트스트리트, 유나이티드 헬스, US 뱅코프 등이 연이어 순차적으로 실적을 발표한다. 이 실적에 따라 뉴욕증시 향방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2022년
7월14일= 생산자물가지수(PPI)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JP모건 체이스은행 , 모건스탠리,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콘아그라, 아메리칸 아웃도어 브랜즈, 신타스 등 실적 발표
7월15일=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 소매판매 실적 , 산업생산·설비가동률,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 연설, 웰스파고, 씨티그룹, PNC 금융, 뱅크오브뉴욕멜론, 스테이트스트리트, 유나이티드 헬스, US 뱅코프 실적 발표
미국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9.1%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최대폭이었던 5월의 8.6%보다 상승 폭이 커진 것이다. 뉴욕증시 컨센서스 전망치 8.8%도 넘어섰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5.9%, 전월보다 0.7%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CPI 소비자물가지수가 또 40년 최대폭으로 으르면서 뉴욕증시에서는 울트라 빅스텝 금리인상에 대한 공포가 커졌다.나스닥 다우지수는 물론 비트코인등 가상화폐 그리고 국채금리 환율 국제유가에 비상이 걸렸다. 앞서 백악관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물가 상승률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중동 순방길에 오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지난 6월 휘발유 가격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물가 상승률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물 가상승률은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5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무려 9.1%로 나타남에 따라 연준이 이번 달 말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75%포인트를 넘어 1%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5월 CPI는 8.6%로 4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 CPI 9.1%는 이보다 더 높다. 6월 휘발유 가격이 휴가철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상승했기 때문이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11일 한 행사에 참석해 “미국 경제가 더 높은 금리를 견딜 수 있다”며 “이달 말 또 다른 초대형 금리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시간 13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다음날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2.51포인트(0.62%) 떨어진 30,981.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63포인트(0.92%) 하락한 3,818.8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7.87포인트(0.95%) 밀린 11,264.73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0.6%로 전장의 92.4%에서 하락했다. 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9.4%로 전장의 7.6%에서 상승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12포인트(4.28%) 오른 27.29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사상 첫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13일 코스피는 오히려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0.85포인트(0.47%) 오른 2,328.61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2원 내린 1,306.9원에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한은의 빅스텝을 예상해왔던 만큼 금융통화위원회 결정 이후 불확실성 해소로 환율이 반락하는 등 금융 시장은 다소 안정을 찾는 모습이었다. 앞서 한은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2.25%로 0.50%포인트 인상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 차례 연속(4·5·7월) 인상도 그 전례가 없는 것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분간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0.17%), LG에너지솔루션[373220](-0.2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4%) 등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0.75%), 현대차[005380](2.51%), 네이버(1.71%), LG화학[051910](0.58%), 기아[000270](1.40%), 카카오[035720](2.28%)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40포인트(1.65%) 오른 763.18에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39%), 엘앤에프[066970](4.32%), HLB[028300](5.62%), 카카오게임즈[293490](2.33%) 등이 상승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글로벌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가 현물 기반 비트코인(BTC) ETF 승인 신청 반려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대한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와이즈 최고준법감시책임자(CCO)인 캐서린 다울링(Katherine Dowling)이 코인데스크 인터뷰에서 "소송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6월 말 SEC는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기반 비트코인 ETF 및 비트와이즈의 비트코인 ETP 출시 승인을 반려했다. 이에 그레이스케일은 SEC를 상대로 법적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히며 미국 컬럼비아 항소법원에 재심 청구서를 제출한바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이스라엘 순방으로 중동 산유국이 증산 여력을 보유했는지, 아니면 더 생산량을 늘릴 수 없는 상황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바이든 대통령은 곧 사우디에 도착한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산유국은) 추가 (증산) 조치를 수용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각국의 공식 생산량 데이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OPEC 회원국 가운데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는 둘이 합쳐 하루 300만 배럴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다. 전 세계의 하루 생산량이 1억 배럴 정도라는 점을 고려할 때 두 국가의 증산만으로 공급이 3% 늘어나는 셈이다. 이 같은 증산량은 대러시아 제재 때문에 시장에서 배제되는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추산치와 비슷하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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