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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드파워, 올해 말 BMW와 포드 위한 첫 전고체배터리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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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드파워, 올해 말 BMW와 포드 위한 첫 전고체배터리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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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용 고체전지 개발업체인 솔리드파워는 협력사인 BMW와 포드자동차의 검증 테스트를 위해 연말까지 제품이 본격 생산이 되기 이전에 전고체배터리 출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솔리드파워의 최고 경영자이자 공동 설립자인 더그 캠벨은 콜로라도 회사가 이르면 2026년부터 셀 생산을 시작할 제조 파트너를 찾는 동안 자동차 제조업체에 검증 샘플을 제공하기 위해 시범 생산 라인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SK이노베이션이 테네시주, 켄터키주에 있는 포드와 합작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고 밝히고 "장기적으로 배터리 생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캠벨은 솔리드파워가 다른 차량 제조사에 시제품 배터리 셀을 제공할 수 있는 충분한 파일럿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2021년 역합병을 통해 상장한 솔리드파워는 포드·BMW 외에 현대·삼성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이끌어냈다.

캠벨은 "도요타, 파나소닉, 삼성, LG에너지 솔루션, 현대, CATL과 같은 빅 회사들이 배터리 개발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며 "우리는 매우 유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많은 선수들 사이의 공간에 있다"고 말했다.

솔리드 파워의 배터리 셀은 다를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충‧방전시 리튬 이온이 양극과 음극 사이를 흐르는 매개체인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을 특징으로 한다.

고체 전해질을 포함하는 전지셀은 액체 전해질을 포함하는 전지셀에 비해 내부 단락에 의한 발화 위험이 현저히 낮다.

캠벨은 현재 실리콘이 풍부한 양극과 니켈-코발트-망간 음극을 사용하는 솔리드파워의 전지는 더 많은 에너지를 보유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며, 따라서 전기자동차에 더 긴 범위를 제공할 수 있고,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말했다.

솔리드 파워는 전고체배터리를 현재의 리튬 이온 제조 공정과 호환되도록 설계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