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지속가능한 미래로의 전환에 대해 말하면서 수소를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멍청한 에너지 저장 연료"라며 수소의 역할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표명했다고 외신이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수소를 액체로 유지하고 저장하는데 거대한 탱크가 필요하며 그걸 기체로 저장하면 더 큰 탱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는 이전부터 수소와 수소연료전지의 높은 생산 에너지비용에 대해 말하며 수소 개발에 대한 강한 반대 의견을 표현해 왔다.
머스크는 지난 2015년에 열린 행사에서 수소 개발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비판했으며 지난 2020년에는 자신이 트위터에 "연료전지(Fuel Cell=바보가 판다(Fool cells))라고 게시했다.
머스크는 "수소가 지구에 자연적으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전기 분해로 물을 분해해야 한다. 전기분해 효율이 열악하고 수소를 액화하기 위해 또 엄청난 에너지가 들어간다"라며 수소의 비효율성을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머스크의 주 사업 분야가 전기차이기 때문에 라이벌이 될 가능성이 높은 수소차를 견제하기 위해 강한 발언을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