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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쓰비시重, 원전 사용후 연료 운반·저장용 건식 캐스크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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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쓰비시重, 원전 사용후 연료 운반·저장용 건식 캐스크 제작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은 원전 사용후 연료의 운반 및 저장용 건식 캐스크제작을 시작했다. 사진=위키피디아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은 원전 사용후 연료의 운반 및 저장용 건식 캐스크제작을 시작했다. 사진=위키피디아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은 최근 원자력발전소 사용후 연료를 운반·저장할 수 있는 건식 캐스크 제작을 시작했다.

1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건식 캐스크는 20252월까지 시코쿠전력 이카타 발전소(에히메현 니시우와군 이카타초) 부지 내에 45개가 설치될 계획이며, 고베조선소(고베시 효고구)에서는 최초로 인도된 건조통 총 15개를 순차적으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14일(현지시간) 일본 매체들이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사용후 연료를 저장소에서 일정시간 냉각하고 이를 재처리공장으로 운반될 때까지 발전소 구내에 임시로 보관할 수 있는 건식 저장장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건식 보관의 핵심인 건식 캐스크(dry cask)는 운반과 보관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컨테이너로 사용후 연료를 발전소 구내에 일정시간 보관하며, 이후에 다른 운송통에 채우지 않고 발전소 밖으로 직접 운반할 수 있다.

이 건식 캐스크는 견고성과 다용도성이 높다.

미쓰비시중공업의 건식 캐스크는 실제 9m 틸트 낙하시험, 알루미늄 등 소재의 장기 건전성 시험 등 안전성 실증시험 결과를 반영하여 최대 60년간 4가지 안전기능(구속기능, 임계방지기능, 차폐기능, 열제거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미쓰비시중공업의 합금과 수지는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장한다. 또한 원자력 장비 제조 노하우를 살려 제조 및 검사를 고도로 자동화하는 캐스크 전용 조립공장을 설립했다. 제품의 납품 기간은 짧고 경제성이 우수한 고품질 캐스크에 대한 양산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이 원전 제조사로서 육성해온 첨단기술을 통해 건식보관을 조기에 지속적으로 실현하고 나아가 안전성을 향상시켜 안전하고 안정적인 원전발전설비 운영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