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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S&T, 터키 알타이전차 파워팩 공급 계약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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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S&T, 터키 알타이전차 파워팩 공급 계약 논의 중

터키 국방장관, 엔진·미션 구성된 파워팩 최대 100대 구매 희망
BMC 주도의 자체 파워팩 개발 어려워지자, 국내산 수입 결정

터키 알타이전차. 사진=디펜스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터키 알타이전차. 사진=디펜스뉴스
터키 알타이전차에 국내산 파워팩(엔진·미션)이 장착된다. 터키 알타이전차는 현대로템이 개발한 K-2흑표전차의 라이선스 모델이다.

30일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이스마일 데미르 터키 국방장관은 알타이전차에 공급할 파워팩 수량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터키 국방부는 최소 50에서 100개에 달하는 파워팩 공급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국방부는 현재 알타이전차에 사용될 전력 공급을 위해 바투(Batu)라는 자체 파워팩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알타이전차 실전배치를 앞두고 바투 파워팩 개발이 완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안이 필요해졌다. 이에 터키 국방부가 두산인프라코어와 S&T다이내믹스의 국내산 파워팩을 대안으로 선택한 것이란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앞서 터키 알타이전차 제조사인 BMC는 두산·S&T와 지난해 10월 파워팩 공동생산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공동생산 계획이 어려워지면서 결국 터키 국방부가 국내산 파워팩 수입을 대안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터키 국방부는 지난 2018년 11월 제조사인 BMC와 알타이 전차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알타이전차 생산 계획은 2단계로 진행되며, 먼저 250대의 알타이전차를 생산한 후 무인사격통제장치가 장착된 업그레이드버전의 알타이전차 750대를 추가로 생산할 에정이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