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제 사회에서는 가상화폐 시장을 이용한 러시아의 제재 회피 가능성에 대해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러시아의 경제 규모로 볼 때 가상자산을 이용한 제재 회피에는 한계가 있다는 게 일부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크리스토퍼 레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최근 상원 청문회에서 “러시아가 암호화폐를 이용해 국제적 제재를 피할 수 있다는 생각은 매우 과대 평가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블록체인협회의 제이크 셰르빈스키 암호정책 대표는 “러시아가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없고, 사용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