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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창립멤버가 세운 NFT 마켓, 출시 앞두고 15만달러 해킹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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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창립멤버가 세운 NFT 마켓, 출시 앞두고 15만달러 해킹 피해

공식 디스코드 봇 해킹해 '가짜 지갑' 링크 게재
암호화폐 '솔라나' 도난으로 15만 달러 피해 예상

NFT 마켓 '프랙탈' 이미지. 사진=저스틴 칸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NFT 마켓 '프랙탈' 이미지. 사진=저스틴 칸 트위터
개인방송 전문 플랫폼 '트위치'의 아버지 저스틴 칸(Justin Kan)이 세운 NFT(대체 불가능 토큰) 마켓 '프랙탈(Fractal)'이 출시를 앞두고 해킹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스틴 칸은 SNS를 통해 "프랙탈 공식 디스코드의 공지 봇이 해킹돼 가짜 암호화폐 지갑으로 연결하는 링크가 웹훅(외부 링크를 거는 기능)을 통해 올라갔다"며 "해킹은 7일 전에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디스코드 채널 이용자들은 지갑을 반드시 확인하길 바란다"고 22일 발표했다.
'프랙탈'은 NFT 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 프로젝트다. 블록체인 솔라나(SOL)를 기반으로 개발돼 24일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었으며, 디스코드 커뮤니티에 10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IT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NFT 개발자 팀 코튼(Tim Cotten)에 따르면, 이번 해킹으로 862솔라나(약 15만 4950달러)가 도난당했다"며 "프랙탈 측에 관련 내용을 문의했으나 응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저스틴 칸은 트위치의 전신 '저스틴TV'의 창립자로, 트위치가 아마존에 인수된 2014년 회사를 나와 IT 스타트업 '아트리움', '더 퀘스트 미디어' 창립 등에 참여했다.

프랙탈 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암호화폐는 '실행 취소'가 없는 만큼, 조금이라도 수상한 점을 인지하면 즉각 중단하길 당부드린다"며 "이번 사건으로 발생한 모든 피해를 전액 보상할 것을 약속한다"고 발표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