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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회 AFPK(재무설계사) 합격자 최고령 66세, 최연소 1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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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회 AFPK(재무설계사) 합격자 최고령 66세, 최연소 18세

자격시험에 844명(합격률 34.8%) 합격
최고령 합격자 박양원 씨, 제2의 인생 위해 도전
최연소 합격자 이하은 씨, 금융공기업 취업 목표

최고령 AFPK(재무설계사)자격시험 합격자 박양원 씨. 사진=한국FPSB이미지 확대보기
최고령 AFPK(재무설계사)자격시험 합격자 박양원 씨. 사진=한국FPSB
한국FPSB는 80회 AFPK(재무설계사)자격시험에서 844명(합격률 34.8%)이 합격했다고 14일 밝혔다.

일반 부문 수석합격자는 연세대 대학원 박건완(28세)씨이고, 대학생 부문은 숭실대 박소영(24세)씨다. 금융사 중에서는 신한금융투자가 가장 많은 합격자(211명)를 배출했다.
이번 시험 합격자 중 최고령 합격자는 박양원(66세)씨, 최연소 합격자는 강호항공고 2학년인 이하은(18세)씨다.

최고령 합격자 박양원 씨는 100세 시대에 새로운 도전을 결심하고 AFPK시험에 응시해 합격했다. 박양원 씨는 제2의 인생으로 보험설계사를 시작했는데 법인고객을 만나 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예전과 다르게 상품 판매 뿐만 아니라 전문적 재무컨설팅을 요구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이에 '전문성을 길러 직접 법인컨설팅을 하자'라는 도전의식이 생겼고 고민하던 차에 지인이 '재무설계의 골드스탠다드'인 CFP(국제재무설계사)자격을 추천해 CFP자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전단계인 AFPK자격 시험에 도전했다고 한다. 하지만 AFPK자격시험 도전 과정에서 내용이 깊이가 있고 과목도 다양해 보험, 투자, 세금 과목만 합격하고 개론, 윤리, 은퇴, 부동산, 상속 과목은 불합격이라는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그는 합격을 위해 인터넷 강의를 반복해서 듣고 시험이 임박해서는 빠른 문제 풀이에 익숙해지도록 하루 5~8시간을 집중했다고 한다. 또 직장 생활에 바쁜 사람들은 전과목을 한꺼번에 보기 보다는 부분 합격에 도전하는 방법도 좋다고 권고했다.

박씨는 "AFPK교육과정이 부동산이나 세금 등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또래의 지인들에게 자격 취득이 아니더라도 공부하기를 권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연소 합격자인 이하은 씨는 금융공기업 취업을 위해 AFPK자격에 도전했다.

한편, 다수의 민간 금융사는 물론이고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국민연금 등 에서는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하고 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