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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KAI가 성능개량 사업 수주한 E-737은 어떤 항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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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KAI가 성능개량 사업 수주한 E-737은 어떤 항공기?

'하늘의 지휘소'인 E-737 조기경보통제기(AEW&C) 성능개량 사업에 국내 항공기 생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성능개량 사업에 참여한다.

KAI가 성능개량 사업 180억 원 규모를 수주한 한국공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 E-737.E-737 성능개량 사업 주관사는 미국 방산업체이자 E-737을 생산한 미국 보잉이다. 사진=KAI이미지 확대보기
KAI가 성능개량 사업 180억 원 규모를 수주한 한국공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 E-737.E-737 성능개량 사업 주관사는 미국 방산업체이자 E-737을 생산한 미국 보잉이다. 사진=KAI
조기경보통제기는 적의 미사일·항공기 등의 목표물을 탐지하고, 아군을 지휘·통제하는 역할을 하는 항공기다. 우리 공군은 공군은 미국 방산업체 보잉이 생산한 'E-737 피스아이' 항공통제기를 2011년 9월 1호기 인수를 시작으로 2012년 10월까지 4대를 순차 도입해 10년째 운용하고 있다. 피스아이는 한 번 뜨면 반경 5000km내 표적 1000개를 동시에 탐지한다. 한번 뜨면 한반도 상공을 나는 항공기를 손바닥 눈끔 보듯이 샅샅이 살피는 항공기다.
KAI는 공군의 E-737 AEW&C 성능개량 사업 주관사인 보잉사로부터 180여 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AWE&C 성능개량 사업은 성능이 향상된 피아식별장비(IFF)와 전술데이터링크(Link-16) 등을 장착하는 사업으로 KAI는 항공기 개조, 기능점검, 비행시험 지원 등의 업무에 참여한다.
KAI는 지난 2006년 보잉사와 AEW&C 사업에 참여해 최신형 다기능 전자식 위상배열 레이더와 전자장비 등의 조립과 개조·장착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KAI는 이번 계약으로 보잉사로에서 가격·기술 경쟁력뿐만 아니라 사업이행 능력도 인정을 받음으로써 향후 예정된 AEW&C 추가도입과 성능개량 사업에서도 수주가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보잉의 E-737 피스아이는 길이 33.6m, 높이 12.5m, 너비 34.3m다.최대 이륙중량은 77.6t이다. 피스아이는 최신형 다기능 전자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전자장비 등을 장착하고 있다.

최대 속력 마하 0.85로 비행하며 상공 10km에서 8시간 이상 머무르면서 북한의 전투기, 헬기, AN-2 등 공중 표적 1000개를 동시에 탐지해 지상 지휘부, 전투기, 이지스함에 전송한다. 탐지거리는 360도 전방향은 300km, 한 방향은 500km다.

또 자체 방어를 위해 동체 6곳에 미사일 접근 경보기, 미사일 교란용 알루미늄 조각을 넣은 기만기도 갖추고 있다.

E-737 기종을 항공통제기로 운영하는 국가는 한국과 호주, 터키 등 3개국이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