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자동차 등을 전문성 있게 보도하는 헝가리매체 '아라피아라트(alapjarat)'가 선정한 자료에 따르면, 가장 파괴력이 강한 전차 1위에 이스라엘 육군의 주력 전차 MK4가 선정됐으며 2위에는 K2 흑표전차가 이름을 올렸다.
또 미래전의 핵심 요소인 전술지휘통제체제(지휘, 통제, 통신, 컴퓨터 시스템, 첩보) 능력도 출중하다. 네트워크 기반의 전장정보 시스템이 탑재돼 있어 적군과 아군이 혼재돼 있는 전장 상황에서 능률 있는 명령과 전장상황 파악이 가능하다. 게다가 조준경, 표적전시기 등 관측능력 향상을 위한 첨단제품도 구비돼 있어 야간이나 악천후 상황에서도 원활한 작전 수행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K2 흑표전차에는 1500마력의 엔진이 탑재돼 높은 기동력을 보인다. 아울러 반능동형 유기압 현수장치(프레임에 바퀴를 고정해 울퉁불퉁한 지형의 문제를 최소화 하는 완충장치)가 장착돼 있어 지형과 관계없이 험난한 전장 상황에서도 기동력을 발휘 할 수 있고 잠수도하장치를 활용해 수심 4.1m 깊이의 강도 별도 시설 없이 건널 수 있다.
K2 흑표전차는 강과 하천이 많은 한국 지형에 특화된 전차기 때문에 전세계 어디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제품이 됐다.
업계 관계자는 “전세계 방산 시장에서 미사일 등 파괴력이 더 강한 무기가 인기를 끌고 있으나 여전히 전차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며 “K2 흑표전차, MK4 등은 전세계 전차시장서 명성을 떨칠만 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