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스 이후 첫 경차 'SUV AX1'...9월부터 본격 양산

현대차는 경형 모델 '아토스' 이후 19년 만에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AX1(프로젝트명)을 하반기에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아토스는 지난 1997년 부터 2002년 까지 판매된 현대차 경차 모델이다.
이번 모델은 광주광역시(지분 21%) 주도로 현대차가 지분 19%를 보유해 만든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생산을 맡는다.

현대차 SUV 라인업(제품군) 중 가장 하위인 ‘베뉴’의 전장(3595㎜)보다 짧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은 기아 모닝에 들어가는 1.0ℓ 스마트스트림 엔진에 4단 자동 변속기가 들어가며 최고 출력 76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베뉴 크기는 전장 3995mm, 전폭 1770mm, 전고 1590mm이다.
SUV AX1 가격은 800만~1000만 원대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AX1과 베뉴, 코나,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로 이어지는 SUV 제품군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2002년 아토스 단종 이후 19년 만에 경차 라인업을 다시 확보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경차 시장에 지각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최근 차박(차+숙박) 열풍으로 기아 레이가 큰 관심을 받고 있어 초소형 SUV 모델 AX1도 소비자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국내 경차시장은 ▲기아 레이 ▲기아 모닝 ▲한국지엠(쉐보레) 스파크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는 올해 상반기 이들 차량이 각각 1만8774대·1만8527대·1만1394대 순으로 판매됐다고 밝혔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