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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우미건설, 2조 규모 청라의료복합단지 공사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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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우미건설, 2조 규모 청라의료복합단지 공사 맡는다

인천구역청 사업자 공모 평가서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 최고점
500병상 규모 종합병원‧오피스텔 등 부대시설 건립 예정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조감도.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미지 확대보기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조감도.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우미건설‧HDC현대산업개발이 참여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사업비 2조 원에 달하는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프로젝트 수주에 한 발 다가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 평가에서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26만 1635㎡ 부지에 500병상 이상 수용 가능한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업시설, 연구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사업비만 최소 2조 원 이상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접성을 고려해 고부가가치 창출 산업인 의료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해 싱가포르 바이오폴리스, 두바이 헬스케어 시티와 같은 아시아 최고의 의료복합타운으로 조성한다는 게 인천경제청의 구상이다.

HDC현대산업개발과 우미건설은 서울아산병원·하나은행·케이티엔지(KT&G)·카이스트(KAIST) 등과 손잡고 사업권 도전에 나섰다.

양사는 부지 내 병원과 부대시설 건설공사를 담당할 전망이다. 건설업계는 해당 건설사들이 의료복합타운 공사비에 더해 3000실에 이르는 오피스텔 분양으로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이 이번 공모에서 사업부지 공급가격을 3.3㎡당 353만 원에서 248만 원으로 낮추면서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공급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경제청은 다음주 중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을 우협으로 선정, 발표하고 최대 150일간의 협상을 거칠 예정이다.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은 올해 내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