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무신사·마켓컬리·오늘의집…지금은 '전문몰' 전성시대

공유
2

무신사·마켓컬리·오늘의집…지금은 '전문몰' 전성시대

'카테고리 킬러'로 해당 카테고리에서 1위를 유지하며 성장

center
MZ세대를 중심으로 전문몰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종합 이커머스 플랫폼이 네이버-쿠팡-신세계라는 3강 체제로 재편된 가운데 '카테고리 킬러' 플랫폼인 전문몰의 성장도 돋보이고 있다. 카테고리 킬러는 여러 분야의 제품을 종합적으로 판매하는 대신 패션, 식품, 인테리어 등 특정 카테고리의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으로 '버티컬 플랫폼'으로도 불린다. 무신사, 오늘의집, 마켓컬리 등이 분야별 대표적인 카테고리 킬러들로 꼽힌다.

이들 대부분은 특정 카테고리를 메인으로 해 그 안에서 영향력을 넓혀나갔으며 소비자들로부터 인기와 지지를 얻어 해당 카테고리에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들의 취향이 점점 세분화되는 상황에서 하나의 카테고리에 집중해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크게 성장했다.

center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매장. 사진=무신사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6월 22일까지 무신사 스토어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0%가량 증가했다. 디스이즈네버댓, 앤더슨벨, 인사일런스, 커버낫, 쿠어 등 국내 브랜드의 매출 상승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전년도 연 매출이 10억 원 미만인 중소 브랜드는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70% 이상 매출이 늘었다. 최근 2년 내 무신사 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한 신규 입점 브랜드의 경우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63% 상승하는 효과를 기록했다.
신선식품 버티컬 플랫폼의 대명사가 된 마켓컬리는 다른 곳들이 중개 수수료를 받는 오픈마켓 사업을 병행하는 것과 달리 100% 직매입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center
마켓컬리의 배송차량. 사진=마켓컬리

마켓컬리는 산지에서 식탁까지 도달하는 소요 시간 최소화를 위해 샛별 배송 시스템을 구축해 새벽 배송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마켓컬리의 샛별 배송 이후 유통 대기업들이 연이어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들며 새벽배송 대중화에도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마켓컬리는 배송 속도뿐만 아니라 제품의 품질에도 신경 쓰며 까다로운 소비자의 기준에 맞춘 높은 수준의 품질를 자랑한다.

2020년 마켓컬리는 1조 원에 육박하는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성장 폭을 기록했다. 매달 100만 명이 넘는 소비자가 마켓컬리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고 있으며, 고객 재구매율은 동종 업계 대비 3배 높은 60%로 높은 충성도도 확보했다.

오늘의집은 인테리어·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서 가장 주목받는 플랫폼이다. 오늘의집은 유저들의 콘텐츠와 커머스, 커뮤니티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서비스다. 인테리어에 대한 높은 이해 수준과 아이디어, 감각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공간을 콘텐츠로 공유하며, 타인이 이를 참고해 자신의 취향을 찾고 인테리어를 실행으로 옮기며 자연스럽게 구매까지 이어지는 콘텐츠 기반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오늘의집은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이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 중 하나로 매년 3배 규모로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오며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누적 거래액 1조 원을 달성했다. 인테리어 플랫폼 최초로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현재 누적 1700만을 넘어서는 등 인테리어를 넘어서 라이프스타일 버티컬의 1위 플랫폼으로 도약 중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MZ세대는 다른 플랫폼에 없는 경험을 제공하는 버티컬 플랫폼을 선호한다"면서 "전문화된 콘텐츠와 상품 가운데 자신의 취향에 꼭 맞는 아이템을 고르기 쉽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버티컬 플랫폼이 개인화에 초점을 맞춘 만큼 앞으로도 버티컬 플랫폼의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