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등 러시아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나타나자 내놓은 조치이다.
소뱌닌 시장은 “상황이 열악한 점을 감안해 의사들은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6개월이 지났다면 다시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접종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밝혔다.
모스크바는 1일부터 자국에서 생산된 스푸트니크V 백신과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을 부스터 샷으로 처방하고 있다.
다른 러시아 지역들도 이날부터 부스터 샷 접종을 개시했다.
미하일 무라슈코(Mikhail Murashko) 러시아 보건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각의에서 “백신 접종을 받은 지 6개월이 지난 사람들은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보건당국은 델타 변이가 다른 변이에 비해 빠르게 감염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전체 인구의 60%가 맞을 때까지 부스터 샷 접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