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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모더나·얀센 백신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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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모더나·얀센 백신 승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는 세계적인 신혼여행지로 각광받았던 인도양의 몰디브에 결정적인 타격을 가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는 세계적인 신혼여행지로 각광받았던 인도양의 몰디브에 결정적인 타격을 가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세계적인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인도양의 몰디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에 사활을 걸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진정시켜야 해외여행자들이 다시 찾아 국가경제의 토대가 되는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1192개의 작은 섬으로 이뤄진 몰리디브는 오랫동안 휴양여행지와 허니문 대상지로 각광받았다.

관광수입이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산업이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급격히 몰락했다.
2019년 170만명이 넘었던 관광객은 지난해 55만5000명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7일(현지시간)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몰디브 보건 규제당국(MFDA)는 모더나와 존슨앤드존슨(얀센)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신화통신은 몰디브 현지매체를 인용해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직면한 몰디브 정부가 백신 승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MFDA는 전날 설명에서 “모더나와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18세 성인을 대상으로 접종할 수 있다”며 “백신은 -25°C~-15°의 온도로 보관돼야 한다”고 밝혔다.

몰디브 보건당국은 앞서 코비실드, 화이자, 시노팜, 스푸트니크V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코비실드와 화이자 백신은 지난 2월 1일부터 무료 점종되고 있다.

몰디브 보건당국에 따르면 그동안 1회 이상 접종한 사람은 31만1740명이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7만2263명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