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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스푸트니크V 백신 2차 물량 공급받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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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스푸트니크V 백신 2차 물량 공급받기로

러시아에서 개발된 스푸트니크V 백신. 사진=로이터통신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에서 개발된 스푸트니크V 백신. 사진=로이터통신
동유럽 몬테네그로가 러시아에서 개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4만회 접종분을 수일 이내에 인도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야코브 밀라토비치 (Jakov Milatović) 몬테네그로 경제개발부 장관은 러시아 타스통신과 6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우리는 앞으로 며칠 안에 러시아에서 백신 4만회분을 공급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밀라토비치 장관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St. Petersburg International Economic Forum)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몬테네그로는 러시아로부터 1만회분 백신을 공급받았다”며 “현재는 스푸트니크V 백신을 비롯해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시노팜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전체 성인 인구의 30%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타스통신은 밀라토비치 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몬테네그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00명으로 전체 인구의 0.1%에 해당된다고 전했다.

그는 관광업계 종사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독려하면서 본격적인 여행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푸트니크V 백신 공급이 몬테네그로의 관광산업 회복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밀라토비치 장관은 “러시아 과하기술의 발전을 코로나19와 싸움에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난 봄부터 시작된 스푸트니크V 백신 접종으로 관광업 종사자와 관광업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옛 유고슬로비아의 일부였던 몬테네그로는 인구 163만의 소국이다. 2006년 국민투표를 통해 세르비아에서 독립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