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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싱가포르가 합동훈련 위해 괌에 보낸 G550 조기경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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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싱가포르가 합동훈련 위해 괌에 보낸 G550 조기경보기

F-15SG, F-16, 공군부대원 괌에 보내 두 달 간 미군과 합동훈련

작지만 강한 공군력을 보유한 싱가포르가 전투기와 조기경보기, 공군 부대원을 미국령 괌의 공군기지에 보내 주목을 받고 있다 . 두 달간 합동훈련을 하기 위한 것이다. 미군과 함께 훈련하면서 기량을 연마하기 위한 것이다.

싱가포르공군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F-15SG와 F-16 전투기와 G550 조기경보기, 남녀 공군 부대원들이 미국령 괌에 두 달간 훈련을 위해 배치됐다고 발표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블로그는 27일(현지시각) 싱가포르가 전투기와 첩보기를 24일 괌에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공군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여행제한 조치에도 해외 훈련 기회를 계속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주목을 받은 싱가포르 항공기는 G550 조기경보기가 꼽힌다. G550은 싱가포르 공군이 2009년 2월 이탈리아 엘타시스템으로부터 4대를 인수한 조기 경보기로 대당 10억 달러를 지급했다.

싱가포르공군이 미군과 합동훈련을 하기 위해 미군령 괌의 앤더슨공군기지에 보낸 G550 조기경보기.사진=디펜스블로그이미지 확대보기
싱가포르공군이 미군과 합동훈련을 하기 위해 미군령 괌의 앤더슨공군기지에 보낸 G550 조기경보기.사진=디펜스블로그

G550은 이스라엘 방산업체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 자회사인 IAI엘타스시스템스가 미국의 비즈니스 제트리 걸프스트림을 첩보기로 개조한 것이다. 이탈리아 공군도 운영하는 조기경보기다.

길이 29.39m, 날개 너비 28.5m, 높이 7.87m의 크기로 영국 롤스로이스사제 터보팬 엔진 두 개를 기체 후방에 장착하고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1084km로 음속을 조금 밑돌지만 대단히 빠른 편이다. 최대 항속거리는 1만2501km이며 한 번 뜨면 최대 9시간 비행할 수 있다.

조종사 2명이 탑승하는 조종석은 실시간 360도 3차원 조기경보(AEW) 정보를 제공한다. AEW 정보는 동체 후반에 설치된 6개의 다목적 윈도 기반 스테이션이 수집한다. 이 스테이션에는 24인치 컬러모니터가 설치돼 있다.

엘타사의 AEW 체계의 가장 큰 특징은 360도 방 신속한 표적 획득과 표적 정보 획득이 손꼽힌다. 이를 위해 다기능 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동체 측면에 장착하고 있어 쉽게 식별할 수 있는 항공기다. 동체 측면에 붙은 페어링(덮개)은 길이 12m, 너비 2m에 두께 46cm다.

AESA 레이더는 L밴드와 S밴드에 작동하는 데 360도 전방위를 커버한다. 이 레이더는 고정밀 3차원 추적능력이 뛰어나면서도 오보율이 낮고 전자전대응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레이더는 동시에 100개의 표적을 370km 부터 추적하고 12개 공대고 요격 혹은 공대지 공격을 유도할 수 있다.

또 전자방해 저항력이 큰 위성통신 체계와 데이터링크를 갖추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