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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에 5000만달러 EDC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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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에 5000만달러 EDCF 제공

국제개발금융기구에 EDCF 직접 지원하는 최초 사례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왼쪽)과 단테 모씨(Dante Mossi)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총재가 온두라스 등 중미 5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CABEI에 50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제공하는 차관공여계약을 화상으로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왼쪽)과 단테 모씨(Dante Mossi)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총재가 온두라스 등 중미 5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CABEI에 50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제공하는 차관공여계약을 화상으로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온두라스 등 중미 5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과 총 5000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제공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방문규 수출입은행장과 단테 모씨(Dante Mossi) CABEI 총재는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과 미국 워싱턴(총재 소재지)에서 언택트 방식으로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EDCF는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대(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으로 수출입은행이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관리하고 있다.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 증진을 추구한다. 2020년말 기준 57개국 460개 사업 총 20조5058억 원을 지원했다.

이번에 체결한 차관계약은 수은이 CABEI에 차관을 제공하면 CABEI가 이 차관으로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미 5개국의 보건인프라와 의료기자재 등을 지원하는 구조다.

방 행장은 온라인 화상 서명식에서 “이번 사업은 국제개발금융기구에 EDCF 차관을 직접 지원하는 최초 사례다”면서 “중미 5개국의 코로나 대응을 동시에, 신속히 지원하여 중미지역 국가들의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은은 그동안 EDCF 지원을 통해 병원건립과 의료기자재 공급 등 개도국의 보건의료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개도국의 지원 요청이 급증하면서 보건분야 EDCF 지원규모를 지난해 4억달러 수준에서 2021년 6억달러, 오는 2025년 10억달러까지 대폭 확대하기로 지난 발표하는 등 우리 바이오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