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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터키, 필리핀에 T129 공격헬기 6대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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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터키, 필리핀에 T129 공격헬기 6대 수출

2.69억 달러 정부 대 정부 판매 방식...2023년까지 최종 인도

터키가 필리핀에 공격헬기 T129 6대를 2억6900만 달러에 수출한다.T129는 필리핀이 도입하는 최초의 공격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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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이 터키에서 6대를 수입할 다목적 공격헬기 T129.사진=디펜스터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뉴스는 25일(현지시각) 필리핀이 오는 9월 터키 방산업체인 터키우주항공산업(TAI)이 생산하는 공격헬기 6대 중 2대를 받는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TAI 대표는 지난 4월 필리핀에 6대의 헬기를 수출하는 허가를 미국에서 받았다고 밝혔다.T129의 엔진을 만드는 기업이 미국 방산업체 하니웰과 영국 롤스로이스가 합작한 기업이 때문에 엔진 수출 시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그런데 미국은 이번에 터키가 아니라 최종 사용국인 필리핀에 수출승인을 내줬다고 디펜ㅅ뉴스는 설명했다.

필리핀 국방부의 아르세니오 안돌롱 대변인은 성명에서 "첫 두 대의 T129 헬기 인도가 9월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디펜스뉴스는 TAI 소식통을 인용해 첫 번째 인도는 11월로 계획돼 있다고 전했다.

필리핀 국방부는 내년 2월에 2대, 그리고 2023년에 나머지 2대가 인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T129는 인도된 후 필리핀 공군의 제 15 타격비행단에 배속된다고 디펜스뉴스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제 15 타격비행단은 앞으로 T129 공격헬기와 MD 530G 경공격헬기,레오나르도 A1089 무장 수송헬기를 운용한다. 필리핀은 앞서 무장헬기를 이슬람국가와 연계된 반군이 활동하는 남부 섬의 반란군 제압 작전에 활용했다.

안돌롱 대변인은 필리핀 관영 필리핀통신에 "정부대 정부 구매 방식에 따라 헬기 구매 비용은 2억 6900만 달러(약 3007억 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T129는 엔진 두 개인 다목적 공격헬기로 본래 영국과 이탈리아 합작사인 아구스타웨스트랜드가 생산하면서 '망구스타 129'를 기반으로 개발된 헬기다.아구스타웨스트랜드는 현재 사명을 레오나르도 헬리콥터스로 바꿨다.

T129는 각각 1014kw의 출력을 내는 LHTEC T800-4A 터보샤프트 엔진 2기를 탑재하고 있다. 최고 순항속도는 시속 269km, 항속거리는 561km다. 초속 14m로 상승할 수 있으며 최고 상승한도는 6.096km다.체공시간은 최대 3시간이다.

길이 14.6m에 로터 지름 11.9m, 높이 3.4m이며, 최대 이륙중량은 5t이다. 헬기 동체는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 중량을 가볍게 했다. 메인로터는 블레이드가 다섯 개이며 꼬리 날개는 두 개짜리다.

주야간 작전을 할 수 있도록 레이저 거리측정기,표적 지시기,조종사 헬멧 탑재 디스플레이, 비상 위치 송신기(ELT)를 갖추고 있다. 조종석은 디지털화돼 있다. 흑백 다기능 디스플레이, 키보드 디스플레이, 항공중앙통제컴퓨터와 4축 비행통제체계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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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이 6대를 수입할 터키의 다목적 공격헬기 T129. 사진=데일리사바흐

구경 20mm 3연장 기관포 1문을 동체 전방 하단에 장착하고 있으며 무기 장착대에 로켓과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12.7mm 기관총 포드도 설치할 수 있다.

로켓의 경우 70mm 76발, 81mm 38발을 달 수 있다. 미사일은 AGM-114 헬파이어 8발, 토우 대전차 미사일, 터키의 움타스 대전차 미사일, 시릿 대전차 미사일 12발, AIM-9 사이드와인더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등을 탑재한다.

방산 전문 매체 아미테크놀러지는 "T129는 더운 기상조건에 맞게 설계됐다"면서 "공격과 정찰, 억지임무 등을 포함해 다양한 작전에 투입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