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로 추진되는 '2021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의 최종 후보 대상지로 강원 양양군, 경기 수원시, 경북 경주시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홀로그램 등을 활용해 스마트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고, 여행경로 추천, 다국어 번역, 스마트 모빌리티 등 스마트관광 5대 요소를 제공한다.
지난해 1호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지로 선정된 인천 개항장 일원은 오는 6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공모에는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28개 지자체가 지원했으며, 지자체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참여한 민간기업도 총 163곳에 이른다.
최종 3개 후보로 선정된 양양군은 서피비치를 중심으로 하는 '스마트 서프 시티 양양' 조성 계획을 제시했고, 수원시는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하는 '타임슬립, 1795 수원 화성', 경주시는 황리단길을 중심으로 하는 '스마트 신(Scene) 관광도시 경주' 구현 계획을 제시했다.
3개 후보지는 4~5월에 로드맵과 세부계획 등 사업계획안을 수립해 제출하게 되며, 관광공사는 오는 6월 3개 후보지 중 1곳을 최종 사업지로 선정해 국비 35억 원을 지원하고 지자체와 함께 스마트관광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