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핀글로벌, UEA와 디지털생태계 구축 ‘파트너십’ 체결…혁신센터 2곳 건설

국내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기업인 베스핀글로벌이 아랍에미리트(UAE) 정부 주도로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12일(현지시간) 아라비안비즈니스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아부다비투자진흥청(ADIO)은 베스핀글로벌과 아부다비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베스핀글로벌은 UAE 수도인 아브다비에 디지털 혁신의 컨트롤타워가 될 중동아프리카 법인 MEA의 아부다비 이전과 클라우드 운영 및 기술 지원에 필요한 혁신센터 두 곳을 건설키로 했다. 국내 기업 중 UEA의 디지털 전환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베스핀글로벌이 처음이다.

아부다비에 구축될 클라우드 생태계인 ‘허브71(Hub71)’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ADIO는 베스핀글로벌에 재정적 지원과 비재무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UAE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마련하기 위한 디지털 환경 개선 프로그램인 ‘가단 21(Ghadan21)’에 총 5억5500만 달러(한화 약 6140억 원)을 투입키로 한 상태다. AIDO의 ‘허브71’은 ‘가단21’의 일환이다.

타리크 빈 헨디(Tariq Bin Hendi) ADIO 이사는 “혁신의 미래를 주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아부다비에서 디지털 전환 길을 닦기 위해 베스핀글로벌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모우테 샤그릴(Mouteih Chaghlil)베스핀글로벌 MEA법인장은 “ADI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중동 입지를 크게 성장시킬 수 있게 됐다”며 “(UAE)기업이 클라우드의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목표를 (AIDO와)공유했다”고 말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