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24]비보, '스타일러스 펜' 탑재된 폴더블폰 특허 출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비보가 지난 2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스타일러스 펜을 탑재한 폴더블폰 특허를 출원했다고 15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인 렛츠고디지털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비보는 ‘디스플레이 패널 및 모바일 단말기’라는 명칭으로 21페이지 분량의 특허 출원 관련 문서를 제출했다. 비보의 폴더블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시리즈와 비슷한 형태로, 펼쳤을 경우 태블릿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나타난다.
비보의 폴더블폰에는 삼성에서 지원하지 않은 스타일러스 펜도 탑재됐다. 스마트폰을 접었을 때 힌지 부분에서 안쪽으로 수직의 둥근 공간이 마련된다. 스타일러스 펜 보관 장소로, 해당 펜도 원통 형태다. 이 둥근 공간은 자성 자료를 사용해 스타일러스 펜 이탈을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매체는 “특허 설명대로 펜을 내부에 배치하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서 “삼성이 내년 출시하는 갤럭시S21에 포함되는 ‘S펜’보다는 길 것”이라고 추측했다.

스타일러시 펜이 탑재된 비보의 폴러브폰은 내년 하반기에나 출시될 것으로 이 매체는 관측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