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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브라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내년 3월에나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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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브라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내년 3월에나 접종”

연방정부와 지방정부의 갈등 와중에도 브라질 일부에서는 애초에 이르면 연내에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연방정부와 지방정부의 갈등 와중에도 브라질 일부에서는 애초에 이르면 연내에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뉴시스
미국, 인도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브라질이 당초 계획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늦춰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와 지방정부의 갈등 와중에도 브라질 일부에서는 애초에 이르면 연내에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두아르두 파주엘루 브라질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달 초만 하더라도 12월 이내에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이 승인돼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브라질의 코로나19 접종은 빨라야 내년 3월에 시작될 것이라고 보건 당국의 고위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백신도 미국 화이자가 아닌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과 미국 등지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자국 내에서 비판 목소리가 비등한 가운데 피오크루즈 연방생의학센터의 마르코 크리거 부센터장은 이날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은 내년 3월에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은 장기전이어서 차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신 접종은 100m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다”며 “우리는 마라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다량 생산될 것”이라며 “내넌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기 1억 도스와 1억1000난 도스가 생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억 도스 이상이 생산돼 브라질 국민에게 대부분 접종될 것이라는 것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