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24]아이폰 또 품질 논란…이번엔 ‘SMS 버그’

애플의 첫 5세대 통신(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이 품질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문자 메시지(SMS) 버그 문제까지 발생됐다고 인도IT매체인 테크스토리(techstory)가 13일(현지시간)보도했다.

이 매체는 “(아이폰12의)배터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SMS를 받을 때 알림을 표시하지 않는다”며 “(코로나19로)재택근무 상황에서 스마트폰의 중요한 메시지를 받아 업무를 하는 사람들에게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이폰12 일부 기종에서 SMS 수신시 ‘알림’ 메시지가 뜨지 않는다는 사례들이 발견되고 있으며, 사용자들이 알림을 받지 못해 매번 알림을 직접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SMS관련 버그는 아이폰12에 저장된 연락처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때문에 전화번호를 저장하지 않는 방법과 전화번호 삭제 후 재저장하는 방법을 통해 알림을 받을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이같은 방법도 일부 아이폰에서만 가능한 상태다.
최근 아이폰12는 화면과 베젤 사이에서 빛이 새어 나오는 ‘빛샘현상’과 꺼진 화면에서 녹색 빛이 나오는 ‘녹조 현상’ 등 디스플레이 오류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운영체제(OS) iOS 14.2 업데이트 이후 아이폰의 배터리 급격한 소모와 길어진 충전시간 문제가 발생하면서 아이폰 자체 품질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최근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아아폰11 디스플레이 결함을 인정하고 제품을 교체해주기로 했지만 이미 1년이나 지난 상황에서이 조치로 ‘늦장 대응’ 비판까지 받고 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