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월트 디즈니(Walt Disney : DIS)의 ‘묻혀있는 보물’ 디즈니플러스(Disney+)가 빛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콘텐츠 제국’ 디즈니는 투자자 행사에서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가 2024년까지 2억3000만 명에서 2억 6000만 명의 구독자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전망이 나오자 월가의 투자은행들이 목표주가를 대폭 올리고 매수를 외치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디즈니 주가는 즉각 화답했고, 11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13.59% 급등한 175.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겐하임은 디즈니의 투자자의 날 행사가 장기적인 가치 창출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올바른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모리스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기존 165달러에서 185달러로 높였다.
모리스 애널리스트는 디즈니는 디즈니플러스뿐만 아니라 ESPN플러스와 외부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있어 주요 플레이어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건은 목표주가를 170달러에서 175달러로 올렸다. 알렉사 쿼드라니 애널리스트는 수익성 (2024 회계 연도) 일정이 보수적으로 보이거나 적어도 계획보다 더 많은 콘텐츠 지출을 위한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고 말했다. 쿼드라니 애널리스트는 광고 없는 훌루를 번들로 묶으면 디즈니와 훌루의 이탈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이체방크는 디즈니플러스의 가격 인상에 큰 관심을 보이며, 구독자들의 이탈이 통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골드만삭스는 디즈니가 최근 새롭게 도입한 이용료 인상 프로그램이 2021년 업체의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디즈니플러스의 이용자는 최근 8700만 명으로 집계돼 불과 2개월 전 7300만 명에서 큰 폭으로 늘어났다.
월가의 일부 애널리스트는 디즈니가 스트리밍 시장의 강자 넷플릭스를 제치고 1인자로 부상할 가능성까지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