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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두산밥캣, 주력 제품으로 55조 유럽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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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두산밥캣, 주력 제품으로 55조 유럽시장 공략

지난 10월 선보인 12종 신제품 가운데 휠로더 신제품과 굴절식 로더 유럽에 선봬
두산밥캣이 소형 휠로더 신제품으로 유럽시장을 공략한다. 사진=두산뉴스룸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두산밥캣이 소형 휠로더 신제품으로 유럽시장을 공략한다. 사진=두산뉴스룸 홈페이지
소형 건설기계를 제조·판매하는 두산밥캣이 새로운 소형 휠로더(CWL)와 소형 굴절식 로더(SAL)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두산밥캣이 그동안 주력해온 북미시장은 물론 유럽까지 집중 포화를 쏟아내는 모습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두산밥캣이 유럽에서 제품 판매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있다고 9일 보도했다.

두산밥캣이 내년 초 유럽에 출시할 소형 휠로더 제품은 L65모델과 L85모델이다.
휠로더는 토목공사 현장에서 흙이나 모래, 골재 등을 퍼담아 옮기는 장비다.

L65모델은 버킷용량 0.6~1.0m³, 엔진파워 41kW(55 마력), 최대속도 30km/h이며 L85모델은 버킷용량 0.8~1.2m³, 엔진파워 51kW (68 마력), 최대속도 30km/h다.

두산밥캣은 지난 10월 12종의 신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 두 모델은 신제품 출시의 신호탄이 되는 셈이다.

두 모델은 체코에 있는 두산밥캣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법인에서 제조된다. 이 법인은 소형휠 로더 제품을 통한 기계장비 렌탈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두산밥캣 EMEA법인에서 근무하는 이리 카르마진(Jiří Karmazín) 매니저는 “이번에 출시되는 소형 휠로더에는 드릴과 버킷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있다”며 “검증된 여러 부품 공급업체 부품을 사용해 수년에 걸쳐 EMEA법인에서 소형 휠로더를 제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산밥캣 EMEA법인은 체코 도브리스 지역 2만2000㎡(약 6655 평)부지에 공장·사무실을 건립해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으며 이 곳은 유럽시장을 공략할 교두보 역할을 한다.

두산밥캣이 이처럼 유럽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는 데에는 유럽시장의 성장잠재력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초 기준 유럽 건설기계 시장은 514억8400만달러(약 55조8000억 원) 규모로 아시아 지역을 제외하면 세계 최대규모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