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에 따르면 두산비나는 베트남 1위 종합물류기업 제마뎁(GEMADEPT)으로부터 수주한 항만 크레인(RMQC) 6기 공급을 완료했다. 수주 14개월 만에 최종 납품을 완료한 셈이다.
항만 크레인은 선박 위에 팔을 드리우고 컨테이너를 싣거나(적하, 積荷) 내리는(양하, 揚荷) 거대한 장비인 안벽크레인이다. 주로 컨테이너 전용부두에 설치됐으며 컨테이너 터미널 하역장비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장비이자 항만의 하역능력을 결정하는 핵심장비다.
두산비나는 앞서 지난해 5월 베트남 제마뎁으로부터 480억 원 규모의 대형 항만 크레인 6기를 수주했다. 지난 7월 크레인 출항식을 열고 초도 물량 2기를 수출했고, 이어 두달 만에 추가로 2기를 공급했다.
두산비나가 공급한 크레인 6기가 상용화되면 제마링크 항구는 연간 150만TEU 이상의 1단계 처리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크레인이 바다 70m까지 도달하며, 두개의 20피트 컨테이너 또는 벌크화물과 프로젝트 화물을 모선에서 동시에 65t과 85t 화물을 들어올릴 수 있어 화물 운반에 효율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두산비나는 크레인에서 성능, 품질, 가격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고객과 신뢰를 구축해오고 있다. 싱가포르 PSA, 인도 JNPT 및 BMCT,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 글로벌 포트 등 전세계 89의 크레인을 공급한 바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