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문제에 시달리는 싱가포르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아기를 낳은 가정에 특별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헝 스위 킷 싱가포르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이날 "코로나19로 인해 예비 부모들이 출산 계획을 연기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구체적인 보너스 지급액 등은 차후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싱가포르 인구 가운데 0∼14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12.3%로 세계 198개국 중 198위다.
2018년 싱가포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의 수는 1.14명으로 8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