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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 언택트 채용 늘어...카카오뱅크, 토스 비대면 채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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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 언택트 채용 늘어...카카오뱅크, 토스 비대면 채용 시작

토스 고객 히어로즈팀 소속 직원이 고객응대를 하고 있다. 사진=토스이미지 확대보기
토스 고객 히어로즈팀 소속 직원이 고객응대를 하고 있다. 사진=토스
코로나19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기업들의 채용이 주춤한 가운데 금융업계에서 언택트 채용이 시작되면서 구직자들에게 단비가 내리고 있다.

1일 카카오뱅크는 경력 개발자를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모집 직무는 iOS, 클라우드 플랫폼, 금융 IT(코어뱅킹, 금융정보), 빅데이터 분석과 플랫폼 등 총 20개 분야다. 서류 접수 기간은 9월 5일일부터 13일까지이며 채용은 서류 심사 합격자에 한해 코딩테스트(Coding Test)를 거쳐 1차와 2차 면접을 한다. 개발자들의 바쁜 일정을 고려해 1, 2차 면접을 하루에 시행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혁신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던 바탕에는 카카오뱅크만의 '기술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경력 개발자 공채를 통해 우수 인재를 대거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만 3년 근속 시 1개월의 유급 휴가와 휴가비 200만 원을 별도로 제공한다. 또한 자유롭게 출퇴근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워크온' 유연근무제를 운영 중이며 본인과 가족의 의료비와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등 직원의 균형 있는 삶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도 고객 상담 직군인 ‘커스터머 히어로’ 30여 명을 공개 채용한다. 이번에 채용하는 고객 히어로즈팀(Customer Heroes Team)은 유선과 온라인으로 금융서비스 상담 업무 전반을 담당하며 비대면 고객서비스를 총괄하는 토스의 CH디비전(Customer Happiness Division)소속이다. 토스는 그간 외주 상담을 최소화하고 자체 채용을 통해 고객 서비스 조직을 운영하며 상담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채용인원을 포함해 연말까지 80 여명을 순차 확충해 150여명 수준으로 조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모든 채용 절차는 비대면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커스터머 히어로는 경력과 학력 제한 없이 금융 분야 상담 서비스에서 전문성을 쌓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할 수 있다. 9월 14일까지 토스 채용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대면 상담 경험 위주의 경력 지원자나 고객 상담 경력이 없는 신입 지원자들이 참조할만한 우대조건에 대한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서류와 전화 인터뷰, 2차에 걸친 면접을 통과한 합격자는 오는 10월 중 입사하게 된다.

이번 공개 채용은 1년 계약직 입사로 정규직 전환 신청이 가능한 조건이며 입사자는 근속 6개월 이후 본인의 희망에 따라 정규직 전환을 신청할 수 있다. 동료 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전환 여부가 결정되며 연봉은 3000만원으로 정규직 전환시 30% 인상된다. 또한 모든 입사자에게는 토스 서비스에 대한 지식과 고객 상담 역량 강화를 위한 집중 교육과 실무투입 기간 중 1대1 코칭 등을 통한 심화 교육 지원이 이뤄진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의 고객 히어로즈팀은 고객의 문의사항과 요청을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토스의 금융서비스와 고객 서비스 정책을 가장 잘 아는 금융 CS 전문가로서고객지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며 “비대면 금융 서비스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토스에서 금융 CS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은 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