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전력 최적화 시스템 장착돼 효율성 최적화

스테이지 5는 지난해 유럽에서 제정된 배기가스 환경규제로 174~751마력 디젤엔진에 적용되며 23nm(나노미터)~25um(마이크로미터) 범위 미세먼지 입자가 1x10^12/kWhr 이내에 배출되도록 한 제도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스테이지 5 기준을 통과한 두산인프라코어 신모델 '크롤러 굴삭기 DX420LC-7'가 유럽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제품은 고효율 매연여과장치(DPF)와 디젤산화촉매(DOC)가 장착됐으며 스웨덴 엔진업체 스카니아(Scania) 최신엔진 DC13 모델을 사용해 배기가스 재순환 처리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 굴삭기는 가동할 때 배기가스가 적게 배출되며 에너지 효율성이 높다.
28일 한국건설기계협회 자료에 따르면 유럽 건설기계 시장은 2018년말 현재 514억8400만 달러(약 61조 원) 규모로 전 세계 시장의 약 27.9%를 차지한다.

이번 모델에 적용된 ‘전자 전력 최적화 시스템(e-EPOS)’도 주목할만 하다. 엔진에 ‘전자 제어 장치(ECU)'가 장착돼 ’컨트롤러 네트워크(Controller Area Network)‘와 엔진, 그리고 유압장치간 완전 연동이 가능해졌다.
이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는 절전 모드·노말 모드 등 모든 조건에서 최대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최적의 연료소비, 자동 감속모드, 자가진단 기능, 유압·유량의 정밀 제어, 유지보수·오일교환 기간 확인 등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굴삭기 제원은 버킷 용량 1.92m³, 최대 굴삭 깊이 7.6m, 최대 굴삭 거리 11.4m, 최대 굴삭 높이 10.6m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