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17일 '기후위기 대응 홍수대책기획단'을 출범, 기후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근본적인 홍수관리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집중호우 때 댐 운영 관리 전반이 적정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댐 관리 조사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댐 운영 관련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사전조사팀은 이날 첫 회의를 열고 섬진강댐, 용담댐, 합천댐의 운영 자료를 확보하는 등 조사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회가 꾸려지면 사전조사팀의 조사결과를 참고, 방류량, 방류시기와 기간, 방류 통보 여부 등 댐의 운영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를 점검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기후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기후위기 대응 홍수대책기획단'을 18일 출범하기로 했다.
홍수대책기획단은 댐, 하수도, 홍수예보체계, 물 관리계획 등 여러 분야에서 현 상황을 진단, 문제점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근본적인 홍수관리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홍수예보지점 확대, 소형 강우레이더 증설과 종합관제센터 구축, 지역 주민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 강화와 함께 북한 지역의 강우량과 수위 정보도 수집할 계획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