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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모델 3’와 ‘폴스타2⦁아우디 e-트론⦁재규어 I-페이스’ 자웅 겨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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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모델 3’와 ‘폴스타2⦁아우디 e-트론⦁재규어 I-페이스’ 자웅 겨뤄보니

테슬라 모델 3, 폴스타2, 아우디 e-트론, 재규어 I-페이스(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 사진=각사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모델 3, 폴스타2, 아우디 e-트론, 재규어 I-페이스(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 사진=각사

중형 세단급 전기차 시장에서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최고 차종을 꼽으라면 테슬라 모델 3이다. 보급형 모델인 모델 3이 1회 완전충전으로 최대한 달릴 수 있는 주행거리는 310마일(약 500㎞)이다.

그러나 최대 주행거리가 아무리 훌륭해도 배터리가 오래 버티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배터리도 오래 버티면서 주행거리도 길어야 명실상부한 고성능 전기차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얙.

스웨덴 볼보 계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협찬해 중형 세단 전기차 시장의 최강자를 가늠하기 위해 실제 주행환경에서 모델 3와 경쟁 전기차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벌인 결과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에 따른 1회 충전 주행거리는 테슬라 모델 3가 1위였지만 실제 주행 테스트에서는 모델 3가 꼴찌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제 도로주행 테스트는 미국의 차량검사 전문업체 FT테크노가 진행했다.

모델 3회 자웅을 겨룬 모델은 폴스타2, 아우디 e-트론, 재규어 I-페이스로 모델 3의 경우 EPA가 인증한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310마일이지만 실제 도로환경에 맞춰 진행된 이번 테스트 결과에서는 EPA 인증 주행거리의 70%만 달려 가장 나쁜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 모델은 아우디 e-트론으로 EPA 인증 주행거리 204(약 330km)마일의 92%를 달렸다. 폴스타2가 EPA 인증 주행거리 250마일(약 400km)의 82%, 재규어 I-페이스가 EPA 인증 주행거리 234마일(약 380km)의 80%를 각각 소화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주행 결과는 전문 테스터 드라이버가 완충된 전기차를 정해진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배터리가 방전될 때까지 운전한 결과를 토대로 한 EPA 주행거리와는 다르게 실제 도로운행 환경에서 경쟁 차종들을 운행해 얻은 결과다. 전기차는 온도나 배터리 상태 등에 따라 편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