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첫 해외수출 아랍에리미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가 연내 상업운전에 들어간다고 일본 닛케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원전의 운전 일정이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지만 UAE 원전 당국자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전이 프랑스의 알레바 컨소시엄과 일본 히타치 제작소,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의 미일 컨소시엄과 경쟁 끝에 수주한 바라카 원전의 발전용량은 560만KW다.
UAE는 바라카 원전을 통해 국내 전력량 수요 중 4분의 1을 공급받게 된다.
그만큼 화력발전소 등의 가동에 사용하던 석유를 수출로 돌릴 수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 사무총장 한스 블릭스는 "UAE는 필요한 절차를 철저하게 밟았다"고 하지만 안전보장에 대한 영향을 둘러싼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동에서는 UAE에 이어 터키와 요르단,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전 건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