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가로 공급한 진단키트는 지난 14일의 72만6000개에 이은 2차분으로, 상파울루주 정부가 산하 부탄탕 연구소를 통해 수입하려던 물량 130만개 중 2차분이다.
브라질 정부 차원에서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입한 것은 상파울루주가 처음이다.
상파울루주 정부의 주제 엔히키 제르만 보건국장은 한국산 진단키트 수입 이후 코로나19 검사 대기자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검사 대기자는 지난주 1만7000여명이었으나 지금은 9500명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현재 하루 2000명인 코로나19 검사 수를 다음 달 중순까지 8000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브라질에서는 전날까지 코로나19 사망자가 2141명, 확진자는 3만3682명 보고됐다.
브라질에서는 중증 환자만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가벼운 증상자나 무증상자는 검사에서 제외돼 있어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