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일부 외신은 4일 삼성전자가 일회용품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한국 특허청에 '재사용 포장박스'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스티로폼은 한번 사용하고 폐기되기 때문에 폐기물 처리 비용이 필요하고 분해도 어려워 처리 시간이 오래 소요됐다"면서 "삼성이 개발한 포장재는 내부 완충재와 외부 포장재의 결합으로 재사용이 가능하고 포장 공정도 단순화시켰다"고 전했다.
삼성이 이 같은 친환경 포장 박스를 개발한 이유는 정부의 일회용품 사용 규제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 2018년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위한 관련 법률을 제정하고 시행해오고 있다. 또한 국내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도 환경보호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제품 개발, 유통, 제조 과정에서 자원의 재사용과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강구해왔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