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독립 선포, 새 통화 '에코(Eco)'로 지역사회와 경제 단결

코트디부아르 알라산 와타라(Alassane Ouattara)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 시간) 자국을 방문 중인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대통령과 함께한 자리에서, 기존 통화인 세파프랑을 내년부터 에코로 이름을 바꾸고, 프랑스는 통화 규제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그동안 세파프랑의 원천적 폐단으로 지적되었던 “회원국들의 보유 예금 50%를 프랑스 재무부에 유지해야 한다는 사항도 철회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프리카 14개국 1억5000만 명의 인구와 2350억 달러의 국내총생산(GDP)과 연관된 이 소식은 로이터통신 등 외신을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됐다.
다만 서아프리카의 베냉, 부르키나파소, 코트디부아르, 말리, 니제르, 세네갈, 토고, 기니비사우는 변경된 에코 통화를 사용하는 반면, 중앙아프리카의 카메룬과 차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콩고공화국, 적도기니, 가봉 등 6개국은 여전히 세파프랑을 사용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