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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아프리카로 간 두 가지 이유 ① 미중 무역전쟁 우군 포섭 ② 자원 개발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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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아프리카로 간 두 가지 이유 ① 미중 무역전쟁 우군 포섭 ② 자원 개발권 확보

중국 시진핑 주석 아프리카 순방 시작,  두가지 전략  ① 미중 무역전쟁 우군 ② 자원 개발권  확보 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시진핑 주석 아프리카 순방 시작, 두가지 전략 ① 미중 무역전쟁 우군 ② 자원 개발권 확보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아프리카 사랑이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은 취임후 4번째 아프리카 순방을 시작했다.
한국시간 22일 시진핑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은 세네갈 다카르에 도착했다.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부부와 총리 등이 공항으로 영접을 나왔다.
시진핑 주석은 살 대통령에게 양자 관계 및 공동의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추진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아프리카에 올인 하는 것은 아프리카에 묻혀있는 자원을 의식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 미중 무역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아프리카 우군을 늘린다는 전략도 담고 있다.

살 대통령은 "시 주석이 이번 아프리카 순방의 첫 번째 목적지로 세네갈을 선택한 것은 중국이 양국 관계를 중시함을 보여줬다"면서 "이번 방문은 양국뿐만 아니라 중국과 아프리카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중국의 성공 경험을 배우고자 한다"고 기대를 표했다.

시 주석은 세네갈에 이어 르완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방문기간 대규모 경제 지원이라는 선물 보따리를 풀어 아프리카를 중국 편으로 만들기 위한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다음 방문지인 르완다의 언론에 기고한 글에서 "중국과 르완다의 친선은 산보다 높다"면서 "중국은 르완다가 아프리카연맹 순회 의장국으로서 아프리카 단결과 발전을 위한 역할에 지지하며 양국은 국제 문제에 더욱 소통하면서 개도국의 공동 이익을 결연히 수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수십년간 중국과 아프리카는 단결 협력하고 동고동락한 운명공동체로서 향후 협력을 증진할 것"이라면서 "현재 세계는 상호 의존하는 상황이 깊어지고 공동 도전에도 직면해 있는데 '인심이 모이면 태산도 옮긴다는 말'처럼 함께 협력해 중국과 아프리카 운명공동체 구축을 위해 손잡고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처럼 시진핑 주석이 아프리카에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는 미국의 중국을 향한 보호주의 압력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제3세계 국가들의 지원 사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