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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M&A] 일본 ‘오릭스’, 이스라엘 지열에너지기업 ‘오맷’ 전략적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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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M&A] 일본 ‘오릭스’, 이스라엘 지열에너지기업 ‘오맷’ 전략적 제휴

오릭스, 오맷 지분 22.1% 및 이사 3명 지명권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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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오릭스 홈페이지
오릭스(Orix Corp.)는 오맷테크놀로지스(Ormat Technologies Inc., 이하 ‘오맷’)의 지분 22.1%를 매입한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오릭스는 사모펀드 FIMI(FIMI ENRG Limited Partnership, 이하 ‘FIMI’) 등으로부터 6억2700만 달러에 오맷 주식을 매입하기로 했다.

오맷은 이스라엘의 지열에너지 기업이며 뉴욕거래소 상장기업(NYSE : ORA) 이다. FIMI는 이스라엘 사모투자기업이다.
오릭스는 오맷 주식 1100만 주에 대해 주당 57달러를 지불하게 된다. 이번 딜은 감독기관의 승인을 포함한 제반 조건이 충족되면 올 3분기 경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길론 벡(Gillon Beck) 오맷 체어맨 겸 FIMI 시니어파트너는 “오릭스와의 협력은 특히 아시아에서 오맷의 성장기회를 확대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이치 니시고리(Yuichi Nishigori) 오릭스 에너지 및 환경 분야 책임자는 “우리는 지열에너지 분야가 전 세계 에너지 구성에서 크게 증가될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며 “오맷의 지열기술과 지열에너지 이용이 증가되면 오릭스는 이 분야 확대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맷은 일본을 제외한 지역에서 오릭스의 지열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개발, 소유, 장비제공과 운영의 독점적 권리를 가지게 된다. 그리고 일본 내에서 오릭스의 지열에너지 프로젝트에 공동투자 및 기술을 제공할 권리를 갖게 된다. 또한 오릭스는 오맷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자금조달을 지원하게 된다.

오맷은 이사회 구성원을 9명으로 늘리며, 오릭스는 이중 3명의 이사 지명권을 가지게 된다. 네 번째 이사는 오맷과 오릭스가 공동으로 동의한 사람을 이사로 지명한다. 오릭스가 이사회를 대표하기로 한다. 이번 주식매매계약은 오맷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오릭스는 일본 도쿄, 오사카에 기반을 둔 금융종합그룹이다. 리스, 대출, 렌탈, 생명보험, 부동산 파이낸싱, 벤처캐피탈, 투자 및 소매금융, 상품펀드 및 증권브로커 등 금융의 대부분을 취급한다. 일본을 비롯한 북미, 아시아, 중동 그리고 북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영업망을 가지고 있다. 이날 오릭스 주가는 도쿄거래소(TYO : 8591)에서 1.32%(22엔) 오른 1,725엔에 마감했으며, 뉴욕거래소(NYSE : IX)에서 0.12%(0.09달러) 오른 77.60달러에 마감했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 M&A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