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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부산신항 민자사업 금융지원 나서… 9천억원 PF 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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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부산신항 민자사업 금융지원 나서… 9천억원 PF 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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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현대상선㈜ 이경욱 상무, 현대산업개발㈜ 김정기 부사장, 산업은행 김영모 부행장, 해양수산부 남봉현 실장, 부산컨테이너터미널㈜ 윤병구 대표이사, ㈜대우건설 임화진 상무, 신용협동조합중앙회 목성태 본부장.
[글로벌이코노믹 유은영 기자] 산업은행(회장 홍기택)은 부산신항 2-4단계 컨테이너부두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PF 금융주선을 성공하고 지난13일 9,150억원 규모의 PF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산은은 신협중앙회, 새마을금고, 보험사, 시중은행 등 12개 기관의 대주단을 구성해 8550억원의 자금을 모아 투자하고 600억원에 대해선 지분 투자를 실시했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SPC의 총 자본금은 1500억원인데 이중 40% 가량을 산은(545억원)이 참여했다. 신협중앙회(55억원)도 일부 자본을 투자했다.

이 사업은 부산 신항에 5만톤급 컨테이너 부두 3선석을 건설하고 관리운영권을 부여 받아 28년 11개월간 운영하는 BTO(Build-Transfer-Operate)방식의 사업이다. BTO방식은 민간사업자가 건설 후 소유권을 정부에 양도하고 일정기간 관리운영권을 부여받아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PF방식이다.
이 터미널은 최신식 자동화설비와 연 220만 TEU(Twenty foot Equivalent Units, 컨테이너 전용선의 적재용량 표시 단위로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대를 의미)의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보유하여, 지속적으로 물동량이 증가하는 세계 6대 항만인 부산항 화물 적체 해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은행은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재무적투자자로 지분출자 및 후순위대출을 제공함으로서 민간투자 활력을 제고했다.

산은을 포함한 재무적투자자가 지분출자(40%)를 통해 민간사업자와 투자리스크를 적극 분담함으로서 안정적인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하였다.

산은 홍기택 회장도 연초 기자간담회에서 민간투자 촉진을 위해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 등을 통한 자금공급 확충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달 장문복합화력발전사업 금융주선에도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날 산업은행 김영모 부행장은 "이번 금융약정은 민간투자자 모집에 다소 어려움을 겪던 국책사업에 산업은행의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민간투자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향후에도 산업은행은 항만 등 인프라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PF 시장조성자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은영 기자 yesor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