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23 18:01
황인무 국방부 차관이 경북 성주투쟁위에 접촉을 시도했지만 거절당했다.황 차관은 23일 투쟁위원회 한 관계자에게 대화하자고 연락했으나 사실상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알려진 바에 따르면 투쟁위는 이날 오후 대책회의에서 '황 차관의 대화 제의가 있었다'는 말이 나왔지만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았다.황 차관과 대화 또는 협의하지 않겠다는 뜻이다.황 차관은 지난 22일 2박 3일간 일정으로 성주를 찾아 투쟁위원회 및 주민과 대화채널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그러나 투쟁위·주민은 사드배치 철회 없이는 대화가 필요 없다고 주장한다.국방부 관계자는 "성주 주민과 대화 접촉점을 찾지 못해 고심 중"이라며 "정부와 성주 주민의 대화 방식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정부가 국가안보와 경제 위기를 개로 해서 국민에게 위압적인 자세를 보인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김 대표는 20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제59차 비상대책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국가 안보와 경제 위기의 총체적 책임을 져야 할 정부가 국가 안보와 경제 위기를 매개로 해서 국민과 정치권에 대해 위압적인 자세를 보여 협치가 가능할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사드 배치로 인해 국방장관, 국무총리가 성주에서 험한 꼴을 보게 된 것도 정부의 무능과 불통에 대한 국민 불신의 극대화라고 본다"고 수위를 높였다.김 대표는 "이번 20대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가 무엇인지 새겨보기 바란다"고 지적했다.2016.07.23 17:11
여름휴가철이자 주말인 23일 오후 고속도로 정체는 평소 주말 수준을 보이고 있다.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7만대이고, 자정까지 18만대가 추가로 지방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같은 시간 기준 수도권으로 진입한 차량은 22만대이고, 자정까지 20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이날 전국 고속도로 전체 예상 교통량은 448만대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경부선입구∼반포나들목, 양재나들목∼만남의광장휴게소 등 2.8㎞ 구간이 정체를 보일 뿐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북천안나들목∼입장휴게소, 달래내고개∼서초나들목의 10.5㎞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발안나들목∼비봉나들목과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15.7㎞ 구간이,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향 설악나들목∼서종나들목 13.8㎞ 구간이 정체다.주요 고속도로 서울방향의 혼잡은 오후 6시께 절정을 이루고 점차 완화해 오후 7∼8시께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휴가철에 교통량이 많은 영동고속도로는 이날 평소 주말보다 원활한 흐름을 보였다.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벌이는 도로개선 공사를 이날부터 휴가철이 끝날 때까지 중지하기로 하면서 서울에서 강릉까지 걸리는 시간이 30분∼1시간 단축됐다.한국도로공사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본격적인 휴가철로 보고 이 시기 교통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2016.07.23 15:25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된 이후 신고립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재천명하면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포함, 미국이 맺은 모든 무역협정의 재협상 의지를 밝혀 한국 정부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트럼프는 동맹국이 비용을 더 분담하지 않을 경우 미군을 철수시킬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가 집권에 성공하면 한미 동맹에 근간을 두고 있는 한국의 외교·안보전략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는 지난 21일 나흘간에 걸쳐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클라이맥스인 공화당 대선후보 수락연설에 눈길이 쏠린다. 트럼프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리즘이 아닌 아메리카니즘이 우리의 신조"라고 강조하고 외교·안보·무역 정책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전면에 내세웠다. 트럼프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은 미국 제조업을 파괴하고 미국 노동자들에게 손해가 될 것"이라며 "미국의 자립을 약화시키는 무역협정에는 절대 서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쓸모없다. 테러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며 "나토 동맹국이 공격을 받더라도 무조건 자동적으로 개입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7년 1월 20일, 내가 대통령이 되면 이런 것들을 바로잡아 안전한 미국을 만들겠다"며 "미국 재건에 필요한 수백 만 개의 새 일자리와 수조 달러의 부를 창출할 수 있도록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같은 트럼프의 독단적인 외교·안보·무역 정책에 대해 공화당 내에서도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무엇보다 나토 동맹국에 대한 방어의무에 반감을 드러낸 것을 놓고 연달아 지적이 나오고 있다. 빌 후이젠가 공화당 하원의원은 "우리는 협약을 했으니 협약에 따를 의무가 있다"며 "트럼프의 나토 발언을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마이크 펜스도 공격을 받을 경우에는 무조건 나토 동맹국을 도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트럼프와 부통령 지명자2016.07.23 15:19
다음 달 7일까지 화천읍 붕어섬 일대에서 펼쳐지는 화천쪽배축제가 23일 개막했다. 축제는 23일 오후 8시 붕어섬에서 전통 마당극 '낭천별곡'으로 막이 오른다. 쪽배축제 기간 북한강에는 수상 자전거 '월엽편주'를 비롯해 카약, 카누, 범퍼보트, 키드존, 워터 슬라이드, 하늘 가르기, 물놀이장, 애니멀 존 등 다양한 여름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붕어섬에서 차가운 냇물에서 발을 담그고 쉴 수 있는 '천렵 평상촌'도 첫선을 보인다.축제의 백미인 '대한민국 창작쪽배 콘테스트'는 30일 붕어섬 수변에서 치러진다. 올해 콘테스트는 예년과 달리 오직 종이로 만든 쪽배만 참가할 수 있다. 그랑프리 1팀에 150만 원(상품권 포함) 등 총 620만 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안전하게 여름축제의 진수를 즐길 수 있도록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2016.07.23 15:18
경기 수원의 주차장 살인 용의자는 피해자와 금전문제로 다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60)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A씨는 지난 18일 오전 0시~1시께 경기 수원시 장안구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지인 B(60, 여)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B씨 차량 뒷좌석에 시신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일 A에게 범행사실을 전해들은 지인의 신고를 받고 수색하던 중 같은 날 오전 10시께 숨진 B씨를 발견했다. A는 범행 이후 잠적했다가 나흘만인 지난 22일 수원의 한 길거리에서 검거됐다.A와 숨진 B씨는 대부업과 게임장 운영 등을 함께 해온 동업자 관계로 A는 받을 돈 수천만원을 B씨가 주지 않아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2016.07.23 15:14
19년 동안 지적 장애인에게 무임금 강제노역을 시킨 농장주 부부의 처벌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청주 청원경찰서는 지난 22일 고모씨(47·지적 장애 2급)를 19년간 '축사노예'로 부린 혐의로 김모(68)씨와 오모(62)씨 부부를 불구속 입건했다.이들은 일을 시키고 임금을 주지 않은 근로기준법 위반, 노역을 강요하고 학대를 가한 장애인복지법 위반, 고씨가 다른 사람 이름으로 병원 치료받게 한 국민건강보헙법 위반 등 3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농장주 처벌 수위는 고씨에 대한 폭행 등 학대 여부가 핵심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피해자 진술이 유일한 증거여서 경찰의 혐의 입증에는 적잖은 난항이 예상된다.이들은 19년간 무임금 강제노역을 시킨 사실을 시인했지만 고씨를 굶기거나 때린 적은 없다고 학대 사실을 완강히 부인했다.고씨는 지난 15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 피해자 조사에서 김씨 부부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장애인복지법상 장애인의 신체에 폭행을 가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만약 상해로 인정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의 강도가 더욱 세진다.경찰은 향후 보강수사를 통해 폭행 등 보다 구체적인 학대 행위를 확인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16.07.23 15:13
포켓몬고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포켓몬고의 인기 비결에 관심이 쏠린다.23일 영국 옥스퍼드대 인터넷연구소 앤드루 프르지빌스키 교수는 방송을 통해 "쉬운 입문이 게임 흥행의 필수 요건"이라고 말했다.포켓몬고 흥행 원인이 조작법이 쉬워 따로 기술을 연마할 필요가 없어서라는 것이다. 포켓몬고 이용자들은 게임 도구로 일상에서 쓰는 스마트폰, 위치정보 GPS를 쓴다. 게임을 처음 접하는 과정에서 부딪히는 학습 부담이 아예 없는 셈이다. 프리지빌스키 교수는 "스네이크, 앵그리버드, 닌텐도 위처럼 대박을 터뜨린 게임들은 모두 이런 특색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옛 그리움, 자신감, 탐험, 더 폭넓고 깊은 사교 등등이 포켓몬고 인기 원인으로 꼽힌다.'노스텔지아'(향수·鄕愁)는 상품을 불문하고 도소매업자들의 판촉수단이 된지 오래다.게임의 필수요건은 재미다. 프르지빌스키 교수는 "흥행한 게임들의 특색은 이용자가 탐험심을 갖고 다른 이들과 사회적으로 연결되면서 재미를 느낀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포켓몬고는 몬스터 수집을 위해 이동하면서 가보지 못한 곳에 가거나 가본 곳의 숨겨진 다른 면모를 느끼게 하는 묘미가 있다.또 이용자들은 소셜미디어로 교류할 뿐 아니라 길에서 우연히 마주쳐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이에 따라 포켓몬고가 일반적 관심사로 떠올라 사교라는 목적을 두고 소셜미디어와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우리나라에서도 SNS를 통해 포켓몬고 실행가능 지역들이 소개되고 있다.지난 22일 SNS상에서는 울산 간절곶 등대와 초대형 소망 우체통, 서생면사무소, 간절곶 옆 평동마을 등 서생면 10여 곳에서 포켓몬고가 실행되고 있다는 글이 속속 올라오면서 게임 매니아들이 간절곶 근처로 몰려들고 있다.간절곶 일대 포켓몬고 출현은 이날 시작된 포켓몬고 일본 서비스 지역에 이곳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6일 미국에서 출시한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는 현재 3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되면서 세계적인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2016.07.23 11:41
오늘(23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과 찜통더위가 닷새 째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 따르면 주말인 오늘까지 닷새 연속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있을 전망이다. 오늘 오전 역시 서울과 인천, 수원까지 경기도는 24도, 전주, 대전, 광주도 24도 등의 비교적 높은 기온을 보였다. 오후에도 서울, 인천 등 31도이며 전주, 대전, 광주 33도, 대구, 부산, 울산 등은 32도의 고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어제 서울은 낮 동안 무려 34.1도를 기록했으며 밤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20도 후반대의 열대야현상을 보였다. 이처럼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더위를 피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장시간 야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노약자들은 열사병, 탈진, 실신 등 온열 질병에 노출된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무더위에는 물을 자주 마셔 줘야 한다. 반면 술이나 카페인 등이 들어있는 음료는 피한다. 특히 한낮 가장 기온이 높을 때에는 야외활동을 피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말인 23일 중부지방은 북한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는 늦은 오후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서울·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는 밤 한때 비가 오고 남부지방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으나 가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북부와 강원영동은 밤부터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남부지방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고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2016.07.23 11:02
독일 뮌헨의 한 쇼핑몰에서 22일 총기 테러가 발생해 9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다쳤다. 앞서 18일 열차 도끼 만행에 이어 4일만에 벌어진 참사라 독일 국민은 물로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 날 총격은 오후 5시 50분께 뮌헨 도심 북서부 올림피아쇼핑센터 인근에서 발생했다.사건 현장 영상을 통해 검은 옷을 입은 남성 1명이 쇼핑몰 옆 맥도날드 근처에서 총격을 가하는 모습이 잡혔다.18세의 이란계 독일인으로 알려진 용의자는 현장에서 자살했다.경찰은 처음 총격이 발생한 지 2시간 30분쯤 후에 쇼핑몰 인근 도로에서 용의자의 시신 1구도 발견했다.이 날 공격으로 9명이 사망했고 20여명이 부상당해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3명은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당초 경찰은 최소 3명의 용의자가 여전히 도주 중인 것으로 보고, 도심 교통을 통제한 채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용의자를 쫓았으나 이후 자살한 용의자가 단독으로 범행한 것으로 결론 지었다.뮌헨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 의심 사건'으로 규정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는 불명확하다고 밝혔다.2016.07.22 17:55
KB금융지주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경영승계규정을 제정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이사회는 지난해부터 경영승계규정에 관한 논의를 시작해 이날 확정했다. 경영승계규정은 CEO 자격요건, CEO 후보자군 관리, CEO 선임절차 등 회장 선임과 관련한 기본적인 원칙과 절차를 담고 있다.KB금융 관계자는 "지배구조 개선 작업 당시 컨설팅사의 제안에 따라 현 회장에게 연임 의사를 우선적으로 묻는 방안을 여러 대안 가운데 하나로 검토했다"며 "그러나 이사진의 심도 있는 논의 끝에 포함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현 회장도 연임 우선권 없이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되는 확대지배구조위원회에서 여러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서 평가를 받게 된다.KB금융의 차기 회장은 이번에 확정된 경영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현 윤종규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에 확대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선임된다.2016.07.22 16:28
정부가 구조조정 지원과 구조조정에 따른 하반기 대량 실업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22일 확정함에 따라 예산안의 국회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예정대로라면 추경안은 오는 26일 국회에 제출되고 이튿날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한 후, 28일부터 2주일에 걸친 상임위·예결위 심사를 거쳐 8월 12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는 이를 위한 8월 임시국회를 다음달 10일 소집하기로 잠정 합의한 상태다.일단 이번 추경이 법적 요건을 충족한다는 데는 여야의 이견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재정법에 규정된 요건 중 '경기침체·대량실업'에 해당하며, 여야도 이런 이유로 정부에 추경 편성을 강력히 요구했기 때문이다.쟁점은 추경 편성안을 언제까지 처리할지, 또 이 과정에서 어떤 변형이나 추가 조건이 붙느냐 하는 점이다.우선 조선·해운 구조조정과 관련, 산업은행 지원액 4000억원이 추경안에 들어간 것을 놓고 여야가 충돌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과 함께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산은의 자금 지원을 결정한 것에 대해 산은을 담당하는 정무위와 수출입은행을 담당하는 기재위에서 청문회를 열자고 압박하고 있다.새누리당도 청문회 개최에 잠정적으로 동의한 상태여서 조선·해운업 부실에 대한 정권의 책임론을 놓고 정치적 공방이 벌어질 경우 추경안 처리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재원을 이번 추경에 포함해야 한다는 야당의 요구와 이에 반하는 정부·여당의 갈등도 추경안 처리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도 '국가정보원 해킹 프로그램 구입 의혹'에 대한 청문회 개최나 법인세율 인상 문제 등 다른 정치적 현안이 연계되면서 추경안에 대한 여야의 협상 타결에 약 3주일이 걸린 바 있다.2016.07.22 16:16
정부가 22일 발표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안에 따르면 올해 11조원 규모의 추경 가운데 1조9000억원이 구조조정에 지원된다. 이 가운데 1조4000억원이 구조조정에 따른 자본확충방안으로 산업은행(4000억원)과 수출입은행(1조원) 현금출자로 집행된다. 정부는 수은 현금출자와 별도로 기업투자를 촉진할 정책금융 지원을 활성화하고 해운보증기구 지원으로 조선·해운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산은에 4000억원의 현금 출자를 한다. 산은과 수은에 대한 지원 외에도 조선업을 지원하기 위해 1000억원의 추경 재원을 투입해 선박 건조를 늘리는 데 쓸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주절벽에 시달리는 중소 조선사들에게 관공선, 해경함정, 군함 등… 61척을 신규 발주해 주겠다는 것이다. 수은 및 산은 출자, 선박건조 확대 외에 중소기업의 신용보강을 위한 보증·보험 확대에도 4000억원의 재원이 투입된다.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3000억원을 출연, 담보력이 약한 중소기업에 신용보증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중소기업의 신용거래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선 약 700억원 규모로 매출채권 인수를 확대하기로 했다.2016.07.22 15:51
정부가 조선업 구조조정을 지원하고 구조조정에 따른 하반기 대규모 실업사태에 대비해 추경 11조원 등 나랏돈 28조원을 풀어 일자리 지원에 나선다. 10조원대 추경안은 지난해에 이어 사상 처음이다. 여기에 공기업 투자 및 정책금융 확대, 기금운용계획 변경 등을 더해 총 '28조원+α'의 재정보강 패키지를 구성해 경기 살리기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추경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고 오는 26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예정대로라면 추경안은 8월 초 상임위와 예결위 의결을 거쳐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올해 추경안은 모두 11조원 규모로 세출 확대가 9조8000억원, 국가채무 상환이 1조2000억원으로 짜여졌다.추경 재원은 세계잉여금 1조2000억원에 올해 초과세수 9조8000억원을 활용키로 했다. 추경 세출 확대분은 구조조정 지원 1조9000억원, 일자리 창출 및 민생안정 1조9000억원, 지역경제 활성화 2조3000억원, 지방재정 보강 3조7000억원 등이다.우선 국책은행 자본확충 및 기업투자 촉진 차원에서 수출입은행(1조원)과 산업은행(4000억원)에 1조4000억원을 출자해 구조조정을 지원한다.중소 조선사 지원을 위해 관공선, 해경함정, 군함 등 총 61척을 신규 발주키로 하고 설계비 등 1000억원을 반영했다.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에 3000억원을 출연하는 등 중기 신용보강을 위한 보증 및 보험 확대에 4000억원이 투입된다.일자리 창출 및 민생안정 대책은 조선업 종사자 등 고용안정 지원(2000억원), 청년 맞춤형 일자리 확충(4000억원), 중소기업 수출역량 강화 및 해외진출 촉진(5000억원),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확대(1000억원), 민생안정 지원(9000억원) 등으로 짜여졌다.정부는 11조원 규모 추경과 함게 기금 자체변경(3조3000억원), 한국전력 및 발전 자회사 등 공기업 투자 확대(1조3000억원), 무역보험 등 정책금융 확대(12조4000억원) 등 17조원 이상의 재정보강도2016.07.22 15:15
한화그룹은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 준공식을 22일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허승욱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 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광수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 부단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충남 서산시 성연면에 위치한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는 16,734㎡(5,062평)의 부지에 지상4층 연면적 8,474 ㎡ 규모로 , 2015년 9월 착공해 올해 6월말 완공했다. 이 벤처단지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미래의 신성장 동력인 태양광 중소 벤처기업들의 인큐베이팅과 연구활동, 신제품 개발, 사업화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5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당시 태양광부문 글로벌 1위기업인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기반으로 충남지역의 태양광사업화 허브와 충북지역의 태양광 생산공장, 대전 대덕연구단지의 태양광R&D 기능을 묶어 충청권 태양광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바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 조성에 200억원을 투자했으며, 앞으로 매년 30여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는 총22개 태양광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입주기업에게는 2년간 임대료가 면제된다. 아울러 센터 내 태양광 관련 실증·실험이 가능한 옥외 테스트 베드(Test Bed) 공간이 제공되고, 한화그룹 계열사와 시험인증 기관 등과 협조해 셀 및 모듈 관련 시험 설비 등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강소신재생에너지 혁신 투자펀드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지원을 받게 된다. 현재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에는 태양광 미드스트림분야 ‘RTS에너지’, 다운스트림분야 ‘이플로트, 더블유쏠라, 태호솔라, 엔에스신성’, 태양광응용제품군 ‘티엔씨코리아, 스마트기술연구소, 경일그린텍, D-BoT’ 등 총 9개 태양광 전문연구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올해 말까지 총 22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벤처단지 입주를 원하는 태양광 다운스트림 및 응용제품 분야 등의 중소기업은 향후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2016.07.22 11:43
은행연합회가 최근 마련한 은행원 성과연봉제 도입안을 두고 노조의 격한 반발이 일고 있다.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전국은행연합회가 전날 '시중은행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자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 저지를 위한 9월 총파업 수순에 들어간다고 대응했다.은행연합회가 마련한 시중은행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은 호봉제를 폐지하고 같은 직급이라도 성과에 따라 연봉을 최대 40%까지 더 받을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부·팀·지점 단위로 평가되던 은행의 성과평가가 개인으로 확대되며 호봉제 폐지 및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한 '페이 밴드'가 운영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이번 가이드라인은 14개 민간 은행과 공동으로 외부 전문기관의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으로 마련했다.시중은행들은 관리자(부부점장 이상)의 경우 같은 직급끼리 연봉 차이를 최저 30%, 일반직원(책임자급 이하)은 20% 이상으로 확대한 뒤 이를 40%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차등폭은 직무특성에 따라 10~50%를 적용키로 했다. 우선 기본급의 경우 개인별 인상률은 전년도 평가 등급에 따라 산정된다. 관리자는 평균 3%포인트 이상 차등하고, 일반직원은 최소 1%포인트 이상 차등을 권장키로 했다.성과급의 경우, 연봉에서 성과급 비중은 부점장급은 30%이상, 책임자급은 20%로 확대된다. 평가에 따라 최고~최저 평가 등급간 성과급 차등폭을 최소 2배 이상으로 설정하기로 했다.지금까지 은행권은 집단성과급을 운영해왔으며 총연봉 대비 성과급 비중은 민간 은행 평균 약 15% 수준이었다.직무급은 부점장 이상은 직무급제 성격의 보상항목을 반드시 운영하고 동일직급 내 3개 이상 차등 설정키로 했다.일반직원은 전문직무 위주로 우선 도입 후 점진적 확산을 검토키로 했다.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민간은행은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각 행의 현황과 노조 및 직원들과의 협의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체적인 적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는 '쉬운 해고'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이라며 "반드시1
기상청 대설특보 확대, 오늘 내일 날씨 출근길 기습 폭설 지하철 버스 확대2
출근길 폭설 교통 대란 오늘날씨 오후 늦게까지 대설 특보3
한국파마, 거래정지되나?...주가는 훨훨4
'생방송투데이' 자족식당 법성포 보리굴비정식, 먹킷리스트 장치조림 & 장치 맑은탕5
2tv 생생정보 비법24시 묵은지닭볶음탕&감자탕, 대동맛지도 타코삼겹살&갈비궁중전골6
상승률 상위 종목...지엘팜텍, 한일화학 등 상한가7
바이든 취임식 앞두고 휴장, 워싱턴 폭동 대혼란 나스닥 다우지수 흔들8
한국파마, 무서운 상승세...5거래일 연속 올라9
셀트리온, 코로나치료제 해외긴급승인신청·수출기대…주가 나흘만에 반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