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일 경남 거제시 대계항 부근 바닷물에서 검출된 콜레라균의 유전자 지문을 분석한 결과 거제 지역 콜레라 환자 3명 것과 98% 정도 일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콜레라균이 검출된 해역은 두 번째 콜레라 환자가 먹은 삼치를 잡은 곳과 가까운 곳이다.
질병관리본부는 “600여 차례의 검사 중 대계항 근처에서만 콜레라균이 검출된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면서도 환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결국 콜레라균이 번식한 지역이 한정적이며 균의 양도 매우 적어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것.
질병관리본부는 음식물을 조리할 때 깨끗한 물을 쓰고 충분히 익힌 음식을 먹는 등 개인적인 위생 관리에 신경을 쓰는 등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키도록 당부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