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철수한 크라켄 거래소, 韓 iOS 앱 서비스 중단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한국의 iOS 이용자들에게 모바일 앱 서비스를 중단했다.

사측은 이날 이용자들에게 보내는 메일을 통해 "3월 1일부로 iOS 기기의 크라켄 앱·크라켄 프로 앱을 업데이트, 다운로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의 iOS에서만 서비스가 중단되는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크라켄 웹사이트, 안드로이드OS 앱을 통한 이용에는 변동 없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크라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 2011년 설립된 장수 암호화폐 거래소다. 암호화폐와 달러, 유로화 등의 거래를 지원하며 유명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와 달러 사이 거래를 지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앞서 크라켄은 지난해 12월 말, 일본 금융청에 암호화폐 거래소 등록 취소 공문을 보내고 사업 철수를 선언했다. 당시 사측은 "글로벌 전략적 관점에 의거, 적합한 분야에 자원을 투자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발표했다.

암호화폐 통계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크라켄은 1일 오후 9시 기준 24시간 누적 거래량 6억달러(약 7683억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최대 거래소 업비트의 거래량과 비교하면 39.4% 수준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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