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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폭등으로 나스닥 2.7% 급등…넷플릭스 8.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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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폭등으로 나스닥 2.7% 급등…넷플릭스 8.5% 상승

트레이더들이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트레이더들이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을 멈추고 큰 폭으로 반등 마감했다. 넷플릭스와 구글 등 대형 기술주들이 급등하며 3대 지수 모두를 상승으로 이끌었다.

2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0.93포인트(1%) 상승한 3만3375.4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9% 오른 3972.6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넷플릭스와 알파벳이 급등하며 2.66% 상승한 1만1140.43을 기록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3.397%에서 3.482%로 올랐다. 달러 인덱스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투자자들은 이날 1월 31일~2월 1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과 기업실적,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연준 당국자들은 중앙은행이 계속해서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고 노력함에 따라 금리가 올해 최소 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해 금리가 충분히 제한적인 지점에 상당히 근접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술 기업들의 감원 소식이 잇따르고 있지만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전 세계 인력의 6% 이상인 1만2000 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고, 전날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 세계 직원의 5%에 해당하는 1만 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도 전날부터 1만8000 명에 달하는 직원을 해고하기 시작했다. 알파벳의 주가는 감원 소식에 5% 이상 올랐고, MS와 아마존도 3% 이상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4분기 전 세계 가입자 수가 766만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460만 명가량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분기 매출은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고, 순이익은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주가는 가입자 증가 소식에 8%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장세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머피앤드실베스트의 폴 놀테 시장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이날 상승분의 "일부는 꽤 크게 하락한 주에 나타난 막판 반등에 불과하다"라며 "주 후반에 (연휴를 앞두고) 주식을 사들이는 투자자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르네상스 매크로의 제프 드그라프 기술적 분석가는 S&P500지수가 4,100 저항선과 3,700 지지선 사이에 갇혀 있으며, "약간의 내부 모멘텀 징후가 보이는 가운데,(시장은) 계속되는 하락 추세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