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가 11일 올해 2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하고 채권시장 심리가 소폭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주요국의 긴축정책 장기화 및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물가·환율 부문 채권시장 심리 위축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BMSI의 경우 응답자 67%(직전 조사는 99%)는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높은 물가 오름세와 韓·美 금리 역전에 대한 우려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한 인상 응답자 전원이 25bp 인상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95.0(전월 110.0)으로 전월 대비 악화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연속 5%를 웃도는 가운데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물가 상방 압력 우려로 물가상승을 전망한 응답자가 늘어난 것이다. 응답자의 18%(전월 10%)가 물가가 상승할 걸로 응답했고 보합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69%(전월 70%)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환율 BMSI는 63.0(전월 91.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 연준의 긴축기조 지속 등이 달러 강세 재료로 작용하여 2월 환율 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0%(전월 24%)가 환율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16%p 상승했고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57%(전월 61%)로 전월 대비 4%에 하락했다.
김종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jk5432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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