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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채권시장지표 14.8p 하락한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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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채권시장지표 14.8p 하락한 84.2

금투협 설문 67%가 "13일 금통위 기준금리 25bp 인상"

미국 달러화 및 EU 유로화(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달러화 및 EU 유로화(사진=로이터)
2월 채권시장지표(BMSI:Bond Market Survey Index)가 84.2로 전월 대비 14.8p 하락했다. BMSI가 100 이하면 채권가격이 하락(금리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11일 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가 11일 올해 2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하고 채권시장 심리가 소폭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주요국의 긴축정책 장기화 및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물가·환율 부문 채권시장 심리 위축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로 보면 기준금리 BMSI는 33.0으로 직전 조사 대비 32.0p 상승했으며 금리전망 BMSI은 86.0으로 (전월 대비 2.0p, 물가 BMSI는 95.0로 전월 대비 15.0p, 환율 BMSI는 63.0으로 전월 대비 28.0p 하락했다.

기준금리 BMSI의 경우 응답자 67%(직전 조사는 99%)는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높은 물가 오름세와 韓·美 금리 역전에 대한 우려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한 인상 응답자 전원이 25bp 인상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95.0(전월 110.0)으로 전월 대비 악화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연속 5%를 웃도는 가운데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물가 상방 압력 우려로 물가상승을 전망한 응답자가 늘어난 것이다. 응답자의 18%(전월 10%)가 물가가 상승할 걸로 응답했고 보합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69%(전월 70%)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환율 BMSI는 63.0(전월 91.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 연준의 긴축기조 지속 등이 달러 강세 재료로 작용하여 2월 환율 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0%(전월 24%)가 환율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16%p 상승했고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57%(전월 61%)로 전월 대비 4%에 하락했다.
해당 조사는 1월2일부터 5일까지 채권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85개 기관, 800명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이중 48개 기관 100명이 응답했다. 발행(채권발행자) 4명, 운용(펀드매니저, 트레이더 등) 34명, 중개(브로커, IB업무자 등) 12명, 분석(애널리스트, 이코노미스트, RM업무자 등) 23명, 기타 27명이다.


김종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jk54321@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